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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larney Castle, Kilkenny, and Dublin

해외 여행 얘기/2022 아일랜드 영국

by 박승만 2022. 11. 18.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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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k 의 Imperial Hotel 은 뭔가 오랜 전통을 가진 호텔이라는 자부심이 강한 것 같았다. 옛 영국식 (혹은 아일랜드 식?) 정장을 입고 안내하는 server 혹은 bell boy 도 멋이 있었고, 내부 장식도 그렇고, 아침 식사도, 또 아침을 먹는 식당 자체도 무척이나 그럴듯 했다.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의 식당도 아주 잘 장식되어 있었고, 아침 식사를 serve 하는 것도 뭔가 잘 대접 받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Afternoon tea tray 같은, 혹은 새장 같은 serving tray 로 일일히 테이블 마다 serve 를 하였고, 접시나 잔 같은 flatware 도 그럴듯 해 보였고, coffee 도 멋진 pot 으로 일일이 신경 써가며 serve 하였다. 하여간 detail 에 신경쓰며 잘 대접 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호텔 아침 식사

 

Cork 에서 가장 유명한 Blarney Castle 로 향하였다. 오랜 역사의 성이었고, 성의 제일 높은 곳 난간 사이 아랫쪽에 Blarney Stone 으로 알려진 Stone of Eloquence 라는 것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난간 너머로 꺼꾸러 매달려 그 Blarney Stone 에 키스를 하면 행운이 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Blarney Castle

 

 

잘 가꾸워진 정원을 지나며, 성 꼭대기를 올려다 보니, 조그맣게나마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 있는 것이 보였다. 가까이 가보니, 구불구불 기다리는 줄이 좌~~~악~~~ 늘어서 있었고, 줄 끝의 팻말을 보니 거기서 성 꼭대기까지 대기 시간이 1시간 30분 가량 된다고 써 있었다 😫😫😫😫😫😫. 그 돌에 키스 하겠다고 그리 줄을 서서 기다리며 성을 오른다는 것이다 !!!!! 기다리지 못하는 (싫어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냥 지나쳐, 성의 곳곳을 둘러 보기로 하였다. 

 

 

 

엄청나게 큰 나무

 

 

정원 곳곳에 볼만한 것들이 많았다. 놀이기구도 있었고, 암석들을 모아논 돌 정원, 연못도 있고 등등 ---- 

 

 

놀랍게도 너무나 잘 만들어진 밀림 같은 정원 - 엄청 큰 잎사귀가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북쪽에 위치한 Ireland 섬에 이런 밀림 같은 정원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기도 하였다. 잎이 넓은 나무은 (broad leaved) 더운 지방의 나무들로 알고 있고, 추운 곳의 나무는 바늘 잎같은 침엽수로 알고 있는데 --- 완전히 상식과 반대 되는 곳이었다. 더구나, 아래 사진의 아내의 뒤에 보이는 파인애플 나무는 도대체 어떻게 이곳의 겨울을 나는지 궁금하였다. 🙄🙄🙄 --- 나야 알 길이 없지만, 알아서들 잘 하겠지 --- 하며 지나쳤다. 

 

 

 

돌아 보다가 옛 마굿간, 혹은 창고 같은 곳을 renovate 한 것 같아 보이는 cafe 에 들려 아이스크림으로 휴식을 위하기도 하였다. 바로 뒤에 주차한 현대 차의 뒤 꽁무니가 영 마음에 않들었다 😁😁. 

 

Blarney Castle 을 떠나 Ireland 의 북서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동쪽 끝에서 뱅기를 내려서 서쪽으로 섬을 가로 지르고, 서쪽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 왔다가, 다시 처음 도착했던 서북쪽으로 올라가며 섬을 뺑~~~ 돌아 가며 일주하게 된 것이다. 가는 길에 도자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Waterford 를 들릴까? 생각 하기도 하였지만, 여행하는 도중 만나 얘기해 본 사람들이 waterford 에 별 것이 없다고 하여서, 그냥 skip 하고, Dublin 가는 길에 있는 Kilkenny 를 들려 보기로 하였다. Kilkenny downtown 에 들어가 일방통행 길을 돌다 보니, 짙은 회색의 성에 닿을 수 있었다.  

 

 

Kilkenny Castle

 

잘 꾸며진 성을 둘러 보고, 그 앞의 High Street 라는 언덕길을 따라 둘러 보았다. 어딜 가나 예쁜, 뒷골목길을 돌아 보기도 하였다. 이곳도 찾아 보면 뭔가 꽤 많은 도시 같았지만, 우리는 시간 관계상 대충 뛰어 넘었다. 사실, 아일랜드 여행 중에 성에서 (castle hotel) 하루 밤을 자보고 싶기도 하였다. 특히 Cork 와 Kilkenny 근처에는 옛 성을 호텔로 개조한 곳이 여러 군데가 있었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니, 겉 모습만 옛날 성 같아 보이고, 내부는 호텔과 다른 점이 거의 없어 보였다. 그리고 대부분 도심에서는 좀 너무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었기에, 호텔의 위치가 중요한 우리는 그냥 보통 호텔로 잡게 되었다.  

 

High Street

 

Castle 근처 한 한적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으려니, 마침 런던에서 벌어지고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 후 Procession 이 tv 로 중계가 되고 있길 래, 점심을 먹으며 그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식당의 아무도 그 TV 중계에 관심있게 보는 사람은 없었다. 바로 며칠 후에는 Edinburgh 부터 런던까지 영국을 돌게 될텐데, 장례식 후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였다.   

 

 

Kilkenny 를 떠나 Dublin 으로 들어 왔다. 예약한 Hyatt 호텔에서 주차 할 곳을 물어 보니, 바로 호텔 지하에 하면 된다고 하기에 너무나 편하게 되었다. 짐을 풀고는 바로 Grafton Street 쪽으로 향하였다. U2, Bono, Sinead O'Conor, Enya, Damien Rice, Corrs, Cranberries 등등, 온갓 유명한 가수들을 배출한 아일랜드에서도 가장 유명한 이 거리는 busking 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Trinity College 남쪽부터 St Stephen's Green 이라는 공원까지 연결되는 그리 길지 않은 이 거리에는 하루종일 수없이 많은 거리 공연자들이 음악 연주를 하는 곳이다. YB 같은 한국 가수들도 이곳에 와서 busking 을 하기도 하였다. busking 을 즐기는 나에게는 가장 가 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다.

 

Grafton Street

 

busking 음악 소리를 즐기며 Grafton Street 를 따라 걷다보니, 바로 앞에 Trinity College 가 보였다. 옛 성문이었던 대학 정문 사이로 캠퍼스 안에 들어가니, 대학 냄새가 물씬 났다. 넓은 광장 주위로 대학 건물들이 늘어서 있었고, 젊은 학생들이 바쁘게 오가고 있었다. 특히 놀란 것은 아시아 인들이 무척이나 많다는 것이 신기했다. 더블린 트리니티 대학까지 유학을 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나치며 들리는 말로 판단키에 대부분은 중국 사람 같아 보였다. 그런데, 나중에 영국 돌때도 쓰겠지만, 영국은 작은 도시를 가도 중국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이곳 도서관은 내가 더블린에서 가장 가 보고 싶었던 곳이다. 이곳 캠퍼스 안의  Long Hall 이라고도 불리는 Old Library 를 꼭 가보고 싶었다. 멋진 도서관 자체도 보고 싶었지만, Book of Kells 라는 8-9 세기 가량에 만들어지 Latin 4 복음서를 보고 싶었기에 그랬다. 찾아가 보니 너무 늦어 이미 문을 닫았고, 또 들어가 보려면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 놓아야 한다고 한다. 잽싸게 다음 날 점심 때 쯤으로 예약을 하였다.  

 

Trinity College Campus

 

Trinity College 에서 더블린을 가로지르는 작은 강 Liffey 강 쪽으로 나가서 강을 따라 Temple Bar 동네 쪽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뭔가 회색의 tone 이 좀 많아 보이는 것 같은 동네였다.  

 

Ha'penny Bridge - 보행자 다리

 

 

Ireland 에서 가장 유명한 명물을 3개 꼽으라면: 감자와, 이미 얘기한 Guinness Stout 흑맥주와,  Irish 위스키라고 한다. 더블린 곳곳에 Whiskey distillery 가 있었고 tasting program 들을 크게 선전하고 있였다. Temple Bar 라는 이 Pub 는 Irish whiskey 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Bar 이란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찾아 본 인터넷 사이트마다, 여기는 꼭 들려 봐야 한다는 곳이었다. 더블린에 들린 사람들치고 이 Pub 를 그냥 지나치는 관광객은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Pub 이란다. 그 유명세 덕분에 나도 겉을 둘러 보았다. 음악 소리가 펑펑 울려 나오는 Pub 는, 슬쩍 들여다 보니 사람으로 터져 나가는 것 같았다. 들어갈 엄두도 내지 못하고 밖에서 구경만 할 수 밖에 없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Temple Bar Pub

 

 

길 이름 자체도 Temple Bar Street 인 이 뒷 골목은 온갓 식당과 Bar 로 꽉 들어 찬 곳이었다. Bar 가 먼저 였는지, 길 이름을 따서 Bar 이름을 지은건지? ---- 하여간 이곳은 완전 festitive 먹자판 골목길이었다. 저녁 시간이었기에, 어디서 저녁을 먹을까 구글에서 찾아 기웃기웃 대보니, 도대체가 자리가 나는 곳이 없었다. 원 세상에 ---- 어디를 가도 만석이다!!! 저녁 먹을 곳을 찾아 뺑뺑 돌다가 공터에 천막을 친 식당에 (old mill 이라는 식당이었던 것 같기도 한데 ---) 자리가 금방 난다고 해서 기다리다가 그곳에서 저녁을 먹었다. 

 

먹으며 바로 옆 자리에 앉은 젊은 커플과 얘기 해 보니 켈리포니아에서 왔단다. 둘 다 이혼 하고 아이도 있는 사람들인데, 지난 1년 간 동거 해 오다가, 이번 아일랜드 여행에 오며 남자가 반지와 함께 청혼 하였다고 행복해 하였다. 이들과 온갓 얘기를, 온갓 수다를 다 떨었다. 여행 얘기, 아이들 키우는 얘기 등 별별 얘기를 다 한 것 같다. 나중에는 저녁 후 함께 Temple Bar 를 가자고 꼬시기에, 늙은 우리는 그만 가서 자야한다고 젊쟌케 사양하고는 호텔로 돌아 왔다.  

 

Temple Bar Street

 

다음 날 아침에는 어제와 반대 방향으로 (어제는 Couter-Clockwise, 오늘은 Clockwise) 호텔 바로 근처에 있는 Dublin Castle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가다 보니 엄청나게 큰 성당 건물이 눈에 들어 왔다. 다운타운의 2 블럭을 차지한 이곳은 Christ church Cathedral 이었다. 항상 그러듯이 - 들어가 보지 않고 그냥 겉만 보고 넘어 갔다.😁😁 

 

Christ church Cathedral

 

바로 근처 Dublin Castle 로 가 보니, 다른 성들처럼 성벽에 둘러 쌓인 곳은 아니었고, 그냥 도시와 연결이 된 성이었다. 잘 가꾸워진 정원을 먼저 둘러 보고 성 안쪽도 둘러 보았다.  

 

Dublin Castle 정원

 

 

성 안쪽도 들어가 보았다. 기억에는 없지만, 아마도 입장료가 없었든지, 아니면 지독히 싸기에 들어 갔었을 것 같다 😀😀😀. 내부는 과한 것이 없이 깨끝 단순 이었다. 프랑스 성들처럼 opulent 하지가 않고 직선적이어서인지, 내 취향에는 이런 것이 더 잘 맞았다. 

 

 

 

성을 돌아 보고 나니 trinity College 도서관에 예약해 놓은 시간이 다가와서, 그리로 향하였다. 이미 말했다시피, Book of Kells 는 8-9 세기 가량에 만들어진 화려하게 장식된 신약의 4 복음서이고 이 도서관에서 가장 귀중한 책이다. 하지만, 원본은 전시되어 있지가 않앗고, 사진만 전시되어 있어서 아쉬웠다. 

 

이 도서관은 그 건물 자체가 너무나 멋진 곳이었다. 물론 이미 사진으로 봐서 알고 있었지만, 막상 눈으로 보니 더욱 멋져 보였다. Dark wood tone 으로  Barrell ceiling 아래 2층 높이의 ABC 순서 대로의 책장에는 온갓 고 도서들이 가득하였다. roped off 되어 있었지만, 스을쩍 구부려 책장에 있는 책 제목들을 읽어 보니, 온갓 신학 서적과 백과 사전 같은 책들이었다. 누가 정기적으로 관리를 하는지 그리 먼지가 쌓여 있지는 않았다. 언뜻 보기에도 지식의 보물창고 같아 보이는 곳이었다.  

 

Long Hall, Old Library, Trinity College 

 

 

이곳에 전시된 것 중에 가장 오래된 Irish Harp 인 Brian Boru Harp 도 있었다. Brian Boru 라는 왕을 위해 만들어 졌다고 잘못 전해진 전통을 가진 이 하프는 (사실상 꽤나 후에 만들어 진 것으로 밝혀짐) 아일랜드 국기에 국가를 상징하는 것으로 유명한 것이었다. 또 저 아래 사진에도 있지만,  Guinness 맥주 회사의 Logo 로도 유명한 것이었다. 

 

Brian Boru Harp

 

도서관을 둘러 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다시 grafton street 로 향하였다. 그 분위기를 보여 주기위해 동영상 clip 을 올린다. 

 

 

바로 근처의 쇼핑 센터도 들려 보았다. 스웨덴 여행 할 때, Illum 이란  백화점 꼭대기에 있는 아주 마음에 드는 food court 를 즐겼기에 이곳에도 그런게 있을까? 하였지만, 마음에 드는 식당은 없었다. 다시 grafton Street 로 나가 그곳에 있는 Roof top 식당을 찾았다. 날씨가 화창한 날은 아니었지만, 아래 길에서 들려 오는 busking 음악을 들으며 점심을 먹을 수 있어서 나름 괜챤았다. 

 

Powerscourt Townhouse Center

 

 

Rooftop Cafe at Marks and Spencer on Grafton Street

 

또 다른 Busking 동영상

 

철제 구조물로 만들어진 St. Stephen's Green Shopping Center

 

이날 Guinness Storehouse 라는 곳을 견학해 보는 것을 예약했기에 호텔에서 잠시 쉬고는 그리로 향하였다. 과거 아일랜드가 무척 가난 했던 18세기에 4 acre 를 일년에 45 마르크에 9,000 년 lease 를 했다는 Guinness 맥주 공장이 있는 곳 이었다. 물론 지금은 공장이 너무 커져서 그 lease 는 terminate 되었다고 한다.

 

과거 19 세기 중반 Great Hunger 라고 알려진 Irish Potato Famine 은 당시 아일랜드 국민의 20 - 25% 가 (백만명 이상) 굶어 죽었다고 한다. 어떤 조그만 마을은 주민의 70% 가량이 굶어 죽기도 하였다는 참혹했던 일 이였다. 그 때, Guinness 맥주 회사라도 있어서 그나마 더블린 사람이 살아 남고 큰 덕을 받았다고 하며, 이 회사가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여겨진 이유라고 한다. 그리고 그 great famine 때문에 많은 Irish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된 결정적인 이유였다. 참고로 뉴욕 맨하탄에 가보면, 이 얘기가 잘 설명되어 있는 곳이 있다.  

 

공장 사이의 Guinness Storehouse - 유리로 된 윗쪽 원형의 곳이 Gravity Bar 

400

 

7층에 걸쳐 맥주를 만드는 과정과 여러 관련 정보들이 아주 잘 전시되어 있었다. 예약 할 때, 좀 더 돈을 내는 프로그램으로 예약했더니, 맥주 거품 위에 얼굴을 3D printing 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재밋었다. 

 

 

맨 위에 있는 Gravity Bar 에 가니 온통 유리로 된 창문 밖으로 더블린 시가지 전체가 한 눈에 들어 왔다. 사람이 많아서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았지만, 마침 일어서는 한 테이블을 잽싸게 차지하여 앉을 수 있었다. 

 

Gravity Bar overlooking Dublin 360°

 

 

기네스 회사 정문 Logo: Irish Harp   

 

저녁을 먹기 위해,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Pub 라는 Brazen Head 라는 곳으로 향하였다. 아래 사진 에서 보이듯이 오래된 건물들이 이렇게 커브 된 길 가에 주루륵 서 있는 풍경을 나는 참 좋아하기에 한 장 찍어 보았다.  

 

Bridge Street

 

진짜 아일랜드 사람들은 맥주를 좋아 하는 것 같다. Pub 로 들어가는 한 편에 맥주 keg 가 이렇게 쌓여 있었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먹고 마시는데 너무나 열심인지, 어디를 가도 자리 찾기가 만만치 않았다.  겨우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아 chicken wings 와 fish and chips 로 저녁을 즐길 수 있었다. 얼마 후에는 live music 도 있는 것 같았지만, 이제는 늦게까지 버티지 못하기에 저녁 후에는 어두워가는 더블린 거리를 산책하며 호텔로 돌아 왔다. 

 

 

 

Christ Church Cathed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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