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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며칠 in 서울

해외 여행 얘기/2023 한국 타이완

by 박승만 2023. 10. 26.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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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의 마지막 며칠은 그냥 한 번의 포스팅으로 다 때우려 한다. 사실, 한국 대만 여행 이후에도 계속 여행을 다녀서, 써야 할 것이 무지무지 밀려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사실 그동안 지독히도 바빴다. 내 평생 이리 바쁜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허둥허둥 대었다. 교회에서 강의 하는 것도 있었고, 학교 다니며 마지막 class 를 마치기도 하였다. 여행 다니면서도 컴퓨터를 들고 다니며 계속 일해야만 했었다. 다행히도 어제로 학교 class 를 다 마쳤다. 그동안 들어 오던 Covenant Theology class 를 다 마치고, Final exam 도 보고, Research Paper 도 다 써서 오늘 아침에 제출하였다. Horay !!!!!!!! 이제 얼마나 오래 갈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slow down 할 수 있게 되었다. 

 

 

명동에 호텔을 잡았기에, 그동안 길어진 머리를 손질해 보고 싶었다. 명동을 돌고 돌아, 연식이 느껴지는 이발관을 찾아 들어 갔다. 그리고는 깔끔히 싸~~~악~~~ 깎았다. 

 

 

 

 

그날엔 잠수교에서 뭔가 festival 같은 것을 한다고 하여서 그리로 향하였다. 그런데 시간이 아직 덜 되어 그런지, 음식도 아직 팔지 않아서, 새빛둥둥섬 편의점에 가서 삼각김밥을 하나 사서 길거리 벤취에 앉아 점심으로 때웠다. 여러모로, 길거리에 주저 앉는 일이 많아진 것 같았다. 

 

 

 

 

잠수교 축제

 

 

잠수교 근처를 돌아 다니며 구경을 하다가, 다시 명동으로 돌아 왔다. 저녁에 잠실 실내 경기장에서 하는 박정현 콘서트를 가려고 하였기 때문이었다. 롯데 지하 food court 로 가서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보리/열무/칼국수로 저녁을 때웠다. 

 

 

롯데 지하

 

 

지하철을 타고 잠실로 가니, 마침 잠실 올림픽 공원에서 장미 축제를 하고 있었다. 시간이 없어 대충 둘러 보고 사진 찍고는 바로 잠실 경기장으로 달려갔다. 

 

 

잠실 올림픽 공원 장미 축제

 

 

사실 이 콘서트 ticket 을 사느라고 애를 좀 먹었다. 우선 인터넷으로 예매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현장에 가서 살려고 간 것인데, 좀 늦어지는 바람에, 도착해 보니 표 파는 것을 철수하려고 하는 중 이었지만 다행히도 내가 마지막으로 살 수는 있었다. 그런데 또 문제는 credit card 기계를 이미 다 치워서 나 한명 때문에 다 다시 set up 할 수는 없다고 한다. 결국엔 cash 로 주고 겨우 구입하였다. 보통 현금 없이 다니는 내가 그날 따라 어떻게 현금이 있었는지 ---- 신기한 일이었다. 

 

어쨌건 -- 박정현 콘서트를 잘 즐길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했다. 혼자 보게 되어 아내에게 쫌 미안했지만, 이미 2주전에 미국으로 돌아가 버린 것을 어쩔수 없지 않은가!!! 혼자라도 즐겨야지 ----😊😊😊😊.

 

 

박정현 콘서트

 

 

아쉬운 대로 쉔들리에 --- 동영상 하나 ---

 

장미 축제

 

 

버스를 타고 돌아 오는 길에 보인 Pittsburg 의 PPG Industry 건물을 흉내낸 교회가 보이기에 한 장

 

 

롯데 타워

 

 

다음 날 일찌감치 그동안 별러 왔던 농민 백암 순대국 집으로 일찌감치 향하였다. 이미 두세번 가 봤지만,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 못 먹었기에 악착 같이 또 가 본 것이다. 도착한 시간이 11:20 가량 되었는데, 또 기다리는 줄이 엄청났다. 주위 회사 사람들오 긴 줄이 있었다. 결국 근처의 다른 식당을 찾아가 내장탕으로 점심을 하였다. 

 

 

 

 

점심 후 이태원으로가서 자전거를 빌렸다. 그동안 따릉이만 타고 다녔지만, 한강 자전거 길을 눈 앞에 두고 또 따릉이 타고 싶지는 않았다. 미국에서 떠나기 전부터 알아 놨던 자전거 집을 찾아가서, 내 수준에 맞게 Cannondale carbon fiber racing bike 를 빌렸다. 

 

한강 자전거 길을 따라 동쪽으로 향하였다. 잘 만들어진 자전거 길에는 타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잠실을 지나 속칭 아이유 깔닥 고개로 알려진 3단 고개를 지나고 나니, 텅 비었다. 신나게 달려 미사리 하남시까지 달렸다.  

 

 

한강 자전거 길 - 하남

 

 

빌린 Cannondale 자전거 

 

 

물 한잔 마시고는 돌아서서 다시 서쪽으로 달려 여의도까지 달렸다. 역시 서울은 한강 강변 자전거 길이다!! 정말로 최고의 bike trail 인 것 같다!!!  한국에 갈 때마다 달려 보지만, 이번에는 날씨도 좋았고 자전거 타기에 perfect 했었다. 여의도에서 다시 돌아 잠수교를 거쳐 이태원으로 돌아 왔다. 꽤나 지쳤는지, cramp 때문에 잠시 고생 하기도 하였다. 

 

 

여의도  

 

 

나머지 사진들은 그냥 두서 없이 올려 본다.

 

 

마침내 성공한 농민 백암 순대국 - 그렇게 까지 기다리며 먹어야 할 맛은 아닌 것 같았음. 

 

 

삼청각에서 이대 의대 교수하는 후배 식구들과 함께한 저녁 

 

 

광화문

 

 

매형과 먹으러 갔었던 필동 면옥 - 다행히 줄이 길지 않았음

 

 

필동 면옥 냉면 - 너무나 맛 있었음!!!!!!!

 

 

남산 오르는 길

 

 

나도 여기서 달려보고 싶었다 !!

 

 

 

남산 봉화대

 

 

내려 가는 길 

 

 

남산 유적 발굴터

 

 

 

625 사변 때 엄마가 피해 있기도 했을지 모르는 남산 방공호 - 엄마가 하도 여러번 해 주었던 동대문과 남산 방공호 얘기였기에, 혹시 이곳이 그곳일까 하고 주의 깊게 둘러 보았음. 

 

 

명동 길거리 음식

 

 

중부 시장

 

 

오장동 함흥 냉면

 

 

함흥 냉면 -- 함흥냉면 별로 잘 않먹는 내게도 너무나 맛 있었음 !!!!  

 

 

드디어 5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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