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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나머지 -- (2021-08-18 작성)

국내 (미국) 여행 얘기/2021 캘리포니아

by 박승만 2022. 11.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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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Wayne 공항에서 rental 차를 pick up 하며 누나와 작별을 하였다. 나머지 2박3일은 LA 근처로 가서 돌아 보고 집으로 오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Irvine 에서 호텔을 예약해 둔 Long Beach 까지 올라 오며, Hunthington Beach 에 들렸다. 내 기억으로는 과거에 이곳 Hyatt 에서 묵었었기에 오랜만에 다시 들려 보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다시 들려 본 Hyatt 는 낯이 익기도 하고, 또 좀 다르기도 해서, 과거에 여기에 묶었었던 것인지, 아니면 Santa Barbara Hyatt 와 헷갈렸는지, 잘 알수 없었다. 이제는 기억마저도 형편 없어지는 우리가 한심하기도 하였다  ?.   

 

 

Hunthington Beach Hyatt 

 

 

옛날에 costal highway 를 달리는 여행기를 썼었지만, Long beach 에는 내가 잊지 못하는 맛집이 있었다. 어떤 군사 기지 바로 앞 strip mall 에 있던 작고 허름한 멕시코 식당이었다. 이곳에서 먹었던 매운 맛의 문어 요리는 아직도 잊지 못하는 - 기가 막힌 맛이었다. 기억을 더듬어 가며 그 식당을 찾아 헤메기 시작하였다. 지도에 나타난 군사 기지가 여러 군데라서 다 돌아 다녀 봤다. 아무리 찾아 다녀도 못 찾겠고, 점점 점심 시간은 늦어져서 배가 곺아 오기 시작하였고, 아내의 표정은 조금씩 불편해져 갔다. 

 

돌아 다녀 봐도 보이지가 않아, 결국은 포기 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나 다니던 중, 바닷가에 커다란 멋진 seafood 식당이 보여서 들렸더니, 예약을 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기에 돌아 나오며 투덜 대고 있었다. 마침, 구글을 뒤적이던 아내가 바로 건너편에 있는 커다란 공터와 창고 같은 건물들 있는 곳에 craft market, food truck, 그리고 음악 공연도 하는 open food court 가 있다고 하였다. 도로에서 보기에는 전혀 그런 것이 있을 것 같지 않은 황량한 주차장 같은 곳이엇지만, 막상 가보니 딱 우리 스타일이었다!!! 역시 현명한 아내였다!!!      

 

 

사진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공연 중인 멋진 band 

 

 

Craft Market

 

 

점심 후 Long Beach 가 바라 보이는 Marriott 에 check in 하고 근처에 있는 shoreline park 로 가서 저녁도 먹고 산책도 하다보니, 바로 건너편에 커다란 Queen Mary 선박이 보였다. 몇년전 퇴역하고 호텔로 개조해서 쓰고 있다는 것을 들은적이 있었기에, 사진도 찍었다. 나중에, 들려 볼까 하고 가 봤지만, 장사가 않되서인지 지금은 fence 로 다 막아 놓아서 들어 가 볼수는 없었다. 

 

Queen Mary

 

 

Long Beach shoreline park

 

 

다음날엔 LA downtown 으로 가는 길에, 바닷가 바로 앞에 개성이 강한 집들로 이쁜 Santa Monica 를 들렸다. 

 

 

Santa Monica Pier

 

 

뭘 하는건지?

 

 

Santa Monica downtown 쪽으로 한바퀴 돌았다. 보행자 전용 거리인 Prominade Street 를 따라서 예쁜 가게들과 현대적인 Mall 을 구경했다. 

 

Prominade Street, Santa Monica

 

 

LA Downtown 으로 가서는 Koreatown 으로 가서 쇼핑도 하고, 그동안 가 보지 못했던 LA County Museum of Art 와 Griffith Observatory 를 들려봤다. 그리고 다음날엔 오래간만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왔다. 

 

LA County Museum of Art

 

 

몸은 늙어도 이런 것은 꼭 하고야 마는 철부지

 

 

Griffith Observatory

 

 

Griffith Observatory 에서 아름다운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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