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간에 걸친 한국 대만 여행을 마치고, 또 2주 반 만에 오레곤과 워싱톤 주를 다녀 왔다. 포트랜드에 conference 를 가는 아내를 따라 포들랜드로 갔다가, 그 후에 올림픽 국립 공원, 그리고 Seattle 까지 들려 온 일정이었다. 가만 생각해 보니, Puerto Rico 부터 이곳까지, 올해 1-6월까지 두달을 여행했다. 1/3을 나돌아 다닌 것이다. 뭐 - 그렇다고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
Portland 공항에 착륙하기 얼마 전에 비행기 창문으로 Mount Hood 가 바로 옆에 보였다. 구름 사이를 뚫고 나와 저녁 노을에 빛나는 웅장한 산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Portland 는 처음 가 본 곳이었고, 듣기 보다는 훨씬 재미있는 도시였다. Homeless 도 많고, 뭐 별로 볼 것도 많지 않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보니 아주 독특하고 뭔가 quirky (개성이 강하고 살짝 이상한) 해 보이는 도시였다.
도시를 가로 지르는 Willaimette river 를 따라 좀 old 한 East Portland 와 좀 더 새것 같은 West Portland 로 나뉘는 도시이다. 저녁에 도착해 차를 빌리고 West Portland 에 있는 호텔로 찾아 들어 갔다. 아내는 다음날 아침부터 conference 를 참석했고, 나는 자전거를 빌려 곳곳을 돌아 다녔다. 언덕이 많아서 그런지, shared bike 따릉이가 전부 전기 자전거 였고, 그 덕분에 rental 값도 꽤 되었지만, 편히 다니기는 하였다.
포틀랜드 호텔 옆 공원
강변을 따라 다리가 많았다. 내가 학교를 다닌 Pittsburgh 도 City of Bridge 로 알려진 곳이었는데, 이곳도 만만치 않아 보였다. Pittsburgh 처럼 시커먼 철제 다리가 많았고, 다 모양이 제 각각이었다. 잘 되어 있는 자전거/산책 길을 따라 달렸다. 다리를 건너 보려고 가보니, 마침 draw bridge 가 올라 가고 있어서 한참을 재밋게 지켜 볼 수 있었다. 별로 지나 다니는 배도 멊는데에도 시간이 되면 draw 하는 것 같았다.
Hawthorne Bridge
바로 근처 Morrison Bridge
또 근처에 Steel Bridge
다리 건너는 것은 포기하고 west portland 를 더 둘러 보게 되었다. 바로 근처에 뭔가 spanish 분위기가 나는 plaza 가 있었다. 소방소도 있고 shopping 가게도 몇개 있는 작은 plaza 였지만, 그런대로 운치가 있었다.
Ankeny Plaza
Ankeny Plaza
다시 돌아서서 남쪽으로 강 가를 따라 달렸다. 가는 도중에 아내의 cenference 가 열리고 있는 Marriott 바로 앞에 South Hawthorne Waterfront Park 라는 공원이 좋아 보였고, 그 옆에는 식당들이 많았다. 저녁을 먹을 곳이 정해졌다 😁 😁 😁 !!
South Waterfront Tram Station
점심에 아내와 만나, Dough Zone 이라는 아주 현대적 중국 식당에 가서 갓가지 만두를 먹었다. 무척이나 큰 식당이었는데도 사람이 워낙 많아서 좀 기다려야 했다. 나는 원래 중국 음식을 별로 잘 않먹는 사람이지만, 맛있게 먹었다.
Dough Zone
만두 만두 !!
Dough Zone 외관
아내는 conference 로 돌아 가고, 나는 호텔방에서 해야 될 일들 좀 하고, 저녁에 다시 만났다. waterfront park 에 봐 두었던 McCormick & Schmick's 로 가서 아내를 기다렸다. 이곳의 Happy Hour 에는 oyster half shell 을 $1.5 - 2 에 한다고 들었기 때문이었다. 잔뜩 기대를 하고 갔더니, 그 deal 은 이제는 끝났다고 한다 😠😠😠😠😠 !!!! 망했다------- !! 하지만, Happy Hour 메뉴를 보니 괜챤아 보여서 하나씩 다 시켰다. 어차피, regular portion 도 아니고, 값도 반 값이기에 -- 좌 ~~~~ 악 ~~~~ 깔았다.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McCormick & Schmick's
Happy Hour 화려한 밥상
저녁 후에는 아내와 근처에 있는 Marina 에서 산책을 하였다. 날씨도 좋았고, 풍경도 좋아서 아주 즐겼다.
River Place Marina
다음 날은 나 혼자서 후드 산으로 향하였다. 맨위에 사진이 있고, 비행기에서 본 아름다운 산이었기에 가 보고 싶었던 것이다. Highway 26 를 달리다 보니 곧게 뻗은 침엽수림이 길 가에 아주 아름다웠다. 구불구불 달리다 보니, 갑자기 Hood 산의 모습이 눈앞에 확 다가 왔다. 항상 구름이 정상을 살짝 덮고 있고, 만년설에 덮힌 모습이 무척이나 멋있어서 달리면서도 한 장 찍었다. 뭔가 신비해 보이기 까지 하는 산의 모습이 멋졌다.
차에서 보이는 Mountain Hood
Mountain Hood - 스키장 들어 가는 길
막상 Hood 산에 있는 Timberline Lodge 에 다 다르니, 6월 중순인데도 스키 타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Lodge 옆으로 쌩쌩 달려 내려 왔다.
Timberline Lodge
Timberline Lodge 내부
Ski Slope 를 건너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화산이어서 그런지 짙은 회색 혹은 검은 색의 흙과 돌이었다. 좀 오르다 보니, Ski lift 를 갈아 타는 곳이 있었고, 그 근처에는 half Pipe 를 만들어 놓았다.
Ice Machine 으로 만든 눈
전화 GPS 로 본 나의 위치
그곳에 서서 달려 오는 skier 들과 Snow Boarder 들이 Half Pipe try 해 보는 것을 지켜 보며 동영상도 찍어 보았다.
꽤 많은 스키 타는 사람들
다음 날 아내가 conference 를 조금 일찍 마치고, 늦은 오후 부터는 우리의 휴가를 즐겼다. 먼저 Historic Columbia River Highway 로 향하였다.
I-84 달리다 멀리 보이는 Mountain Hood
Columbia river 를 따라 ice age 때 계곡이 파이고, gorge 가 생겨서, 폭포도 많고 경치가 유명한 곳이었다. 구비구비 좁은 길을 따라 달리며 경치를 즐길 수 있었다.
Historic Columbia River Highway 옆 Vista House
Columbia River Gorge
Latourell Falls
Latourell Falls 옆 벤치
이곳의 가장 유명한 것은 620 feet 높이의 Multnomar Falls 이었다. 미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폭포라고 한다. 참으로 아름다운 폭포였다. 중간에 Multnomah Creek Bridge 라는 다리가 있는 것이 독일 남부와 오스트리아 경계 근처에 있는 Newschwanstein 성의 Marrienne 다리가 연상이 되었다.
동영상으로 하나 ---
Multnomah Creek Bridge 에서 내려다 본 Lodge 와 주차장과 Columbia river
저녁에는 Portland 로 돌아와 Central Eastside 에 Food truck 들이 모여 있다는 곳으로 향하였다. 우리는 이런 곳을 참 좋아 하는 것 같다. 가는 도시마다 이런 데를 악착 같이 쫒아 다닌다.
Food truck 이, 여기서는 food pod 라고 불리는 것 같음, 20 여개 가량 되는 것 같은 대규모였다. 온갓 국적의 음식이 다 있었다. 아주 유쾌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한국 food pod 도 하나 있기에, 떡복이도 하나 먹어 보았다.
Hawthorne Asylum Food Court
지금은 뭔지도 기억 않나는 이름 모를 음식
조개
떡복이
3. Seattle (0) | 2023.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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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Olympic National Park (0) | 2023.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