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아침도 여전히 추웠지만, 우리는 근교에 있는 유명한 폭포로 향하였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 보니 입장료를 받는 차단기가 그냥 열려 있고, 주차한 차들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알고 보니, 겨울에는 문을 닫는다고 한다 😠😠😠. 폭포를 따라 올라가는 층계로 향하는 곳은 문은 잠겨 있었지만, 폭포를 보고 사진 찍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다만, 얼음으로 뒤덮여 엄청 매끄러운 path 가 걷기에 만만치 않았다.
Parc de la Chute - Montmorency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 보니, 폭포 위에 있는 다리에 사람들이 있는 것이 멀리 보였다. 지도를 찾아 보니, 언덕 위에 restaurant 도 있는 Manoir Montmorency 라는 커다란 집이 있어고, 그 옆으로 폭포 위 다리로 갈 수 있는 것 같았다. --- 그리로 향하였다.
위에서 St Lawrence 강으로 쏟아져 내리는 폭포를 내려다 보는 것도 꽤나 괜챤았다. 전 날 내린 눈으로 푹푹 빠지는 길이었지만, 나름 겨울의 운치를 느끼며 돌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Bridge over Montmorency Falls at Manoir Montmorency
Montmorency 폭포 후엔, 항구가 내려다 보이는 Citadelle de Quebec 으로 향하였다. 바람도 세고, 춥기도 추어서, 벌벌 떨며, 영어 발음이 영 않 좋은 Guide를 따라 한바퀴 둘러 보았다. 엄청 두꺼운 돌벽에 둘러 쌓인 시커먼 Citadelle 은 왠만한 포탄으로는 전혀 damage 가 생기지 않을 것 같아 보였다. 건설된 후, 한번도 침략을 당하지 않았다고 한다. 전체적 생김새가 Star 모양으로 지어져서, 볼티모어에 있는 Fort McHenry 와 비슷해 보이기도 하였다. Star 모양은 성벽을 타고 오르는 적군을 총으로 쏘기에 적합한 구조라고 한다. 참으로 --- 서로 죽이고 위해, 온갓 정성과 재물을 다 쏟는 인간의 모습이 떠 오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 .
Citadelle de Quebec 에서 바라 본 Fairmont Hotel
Citadelle de Quebec
다시 chamberlain 동네로 돌아 와, 호텔 라운지 대신 French Restaurant 을 찾아가 저녁을 먹었다. 음식은 너무 meaty 하였지만, 참으로 예쁘게 단장해 놓은 식당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Pretty Alley
Rabbit, Duck, Pate, Foie Gras, etc. --- too meaty, very French
La Lapin Saute French Restaurant
다음 날 아침 Quebec City 를 떠나, Montreal 로 돌아 왔다. 마침 캐나다의 현충일 같은 11월 11일이어서, downtown 에서 뭔가 행사가 있었던 모양이었다. 호텔 근처의 downtown 곳곳이 번쩍이는 경찰차들이 다 막고 있어서, 호텔로 찾아 들어 가는 길이 엄청 막혔다.
겨우 호텔로 찾아가니, 방이 아직 준비 되지 않았다고 한다. 잠시 라운지에서 기다리니,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며 그 호텔의 가장 좋은 suite 중 하나를 준다고 한다!! 속으로는 Yeah !!! -- 아주 좋았지만, 겉으로는 당연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방 key 를 받아 들었다 😁😁 . suite 만 있는 호텔 최상층의 방을 찾아 가니, 온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 오고 아주 넓은 방이었다. ---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 !! 이렇게만 해 준다면, 한 두 시간 기다리는 것은 얼마든지 기다려 줄텐데 --- 😁😁 .
호텔 근처에 우리가 좋아 하는 timeout market 가 있다고 하여서, 그리로 찾아가 점심을 먹었고, 근처의 Basilique Notre-Dame de Montreal 성당을 찾았다. 아주 멋진 성당에서는 마침 organ 연주를 하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음악도 즐길 수 있었다.
Paella, Timeout Market at Centre Eaton de Montreal
Basilique Notre-Dame de Montreal
몬트리올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고 downtown 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는 Mount Royal Parc 로 향하였다. Grand Stairs 로 올라 가고 싶었지만, 근처의 Mcgill University 옆에는 도대체가 주차 할 수 있는 곳을 찾을 수가 없었다. 뺑뺑 돌다가 한 곳을 찾아 들어 가니, 경비하는 사람이 와서, 주차 할 수 없는 곳이라며 쫒아 내었다. 결국 산위로 향하여 Mount Royal Parc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chalet 로 향하여 걸었다.
그 공원 안에 있는 Mount Royal Chalet 와 Kondiaronk Belvedere Look-out 는 몬트리올에 가는 사람 누구에게나 추천 할 만한 곳이었다. 석조 건물인 chalet 도 멋졌고, lookout 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내 풍경도 너무나 좋았다. 더구나 어두워지며 불빛들이 켜지기 시작하니, 더욱 반짝 거리는 것이 아주 좋았다.
Mount Royal Chalet and Kondiaronk Belvedere Look-out
Montreal City View from Kondiaronk Belvedere Look-out
근처에 있는 Grand stairs 를 찾아가 걸어 내려 가 보았다. 운동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는 perfect 한 곳이었다.
Grand Stairs to Kondiaronk Belvedere Look-out
Nice and roomy Suite at Marriott
호텔 바로 근처에 아이스 하키 경기장이 있었다. 곳곳에서 하키 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cow bell 을 울리고 있었고, downtown 전체가 들썩이며 흥을 돋고 있었다. 물어 보니, rival 인 Boston Bruins 와의 경기가 있다고 한다. 아이스 하키를 national sports 로 여긴다는 캐나다 사람들의 열정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았다.
Steamy Ice-Hockey Game between Montreal Canadians vs. Boston Bruins
다음 날에는 4박5일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왔다. 충동적으로 갑자기 떠나게 된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재밋었다. 하지만, 올때는 충전하느라 2시간 40분 이상을 더 쓴 것 같았다. 호텔에서 valet parking 을 하였고, 충전을 꼭 해 달라고 부탁도 하였지만, 결국엔 80% 만 충전해 주었기에 😠😠😠 (특히 Fairmont hotel 😠😠😠), 더 오래 걸리게 되었다. 여러모로 fairmont hotel 은 이번에 인상이 너무 않 좋게 되었다. 하여간, 이번 여행의 결론은 ---- 테슬라로 장거리 여행은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는 것이다 😠😠😠 . 충전에 너무 시간이 걸리고, 또 신경도 써야 하기에 --- 장거리 여행은 gasoline 차로 다니는 것이 훨씬 더 나은 것 같다는 결론 이었다.
1. 테슬라 장거리 여행 to Canada (1) | 2024.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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