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프라하2 (Prague) (2017-05-31 작성)

해외 여행 얘기/2017 동유럽 Drive

by 박승만 2022. 11. 9. 01:33

본문

느즈막히 일어나, 골목길을 지나고 계단을 오르며 아파트에서 멀지 않은 프라하 성으로 향하였다. 커브 진 언덕 길 양쪽으로 고풍스런 옛 건물들이 멋지게 늘어서 있었다. 프라하 성 바로 아래에서, 곧바로 성으로 올라 갈 것인지, 아니면 점심을 먹고 올라 갈 것인지 - 고민하였다. 구름이 잔뜩 낀 날씨가 수상해서, 그리고 어차피 점심 먹을 때도 되었기에 바로 앞 식당에 자리 잡았다. 점심을 마칠쯤 되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기가 막힌 탁월한 선택이었다.  ?

 

 

붉은 기와 지붕의 프라하 전경이 아주 아름다운 - 프라하 성 바로 앞 스타벅스 위에 인증 사진 장소에서 --  뒤는 깍아지른 절벽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냥 앉아서 사진 찍고 있었음. 살만큼 산 우리는 --- ? --- 어떤 이들은 (특히 러시아 사람들) 자신들의 국기를 들고 와서는 사진을 찍기도 한다 - 관광 다니며 국기를 가지고 다니는지 ?  하여간 이해가 않되는 이상한 사람들이다.

 

 

마침 소련 공산당 설립 기념일이어서 소련에서 온 합창단이 공연 중이었다. 러시아 사람들도 많았고, 주위가 온통 새빨간 색이었다.

 

 

애들에게 아빠의 배가 이리도 매력적이었는지 -- 이번에 알게 되었다 ?. 대통령 궁 - 위에 깃발이 있는 것을 보니, 대통령이 국내에 있는 것을 알수 있었다.

 

 

 

Basilica of St. George (10 세기 경 건축)

 

옛적에 궁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살았다던 Golden Lane (황금 길). 어떻게 이 속에서 사람이 살았나? 싶을 정도로 낮고 좁았다. 하지만, 이런 곳을 예쁘게 아주 잘 복원해 놓아서, 이제는 작고 이쁜 가게와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한 멋진 골목길이 되었다.  

 

 

 

 

 

 

 

프라하 성 정문쪽에서 까를교 쪽으로 향하는 계단 

 

 

까를교 바로 앞에 있는 체코의 유명한 굴뚝빵 파는 제과점 - 그런데 이제는 어느 나라를 가도 곳곳에 많이 있었음

 

 

굴뚝빵에 꽂힌 모녀들!! -- 어느 나라를 가건 이것 사 먹느라 바쁘셨음

 

 

유명한 까를교 (Charles Bridge, Karluv Most)

 

 

천체 시계 앞 카페에서, 피곤한 다리를 쉬며 ---- 뒤에 보이는 것이 천체 시계 (astronomical clock) - 매 시간 정각에 시계 바로 위에 인형들이 돌아가며 소리를 냄. - 도대체가 이게 뭐라고 그 수많은 사람들이 매 시간 정시에 광장을 가득 메우며 모여드는지 모르겠음.

 

 

돌아 다니다 만난 예쁘게 단장된 시장. 마침 문을 닫기 시작하는 시간이었지만, 기가 막히게 예쁘게 잘 진열된 과일을 보고, $2 쯤 되는 줄 알고 돈 계산을 잘못한 아내가 과일을 샀음 - 돈을 내고 보니 약 $18 가량 되었음. 결국 봉지에 담아 들고 다니다가, 그 비싼 과일 상당 부분이 봉지 안에서 과일 주스로 변하였음 ? ㅋㅋㅋ  --- 체코는 (또 오스트리아를 제외한 동유럽 국가들은) 비교적 물가가 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상, 음식 값을 비롯하여 전체적으로 물가가 쌌다. 하지만, 중국인을 비롯하여 주위 다른 나라들에서 오는 여행객이 너무나 많기에 싸다는 것도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 같았다.

 

 

 

카를 교 바로 옆에 아주 좋아 보이는 식당이 잇어서 가 보니 (Kamp Park), 톰 크루즈 라든가 영화 배우, 대통령등이 와서 먹은 곳이라고 하며 그들의 사진도 진열되어 있었다. 거기서 저녁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파트 안내해 준 아가씨가 추천해 준 곳도 바로 근처여서 그리로 가서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내가 식당을 알아 보는 중, 과년한 딸들은 바로 옆 강가 공원에서 이러며 놀고 있엇다 ?

 

 

 

우리가 찾아간 Lokal 이라는 지하 식당 - 또 하나의 탁월한 선택이었다. 완전히 지하 동굴 같은 이 곳에서 여러가지 음식을 아주 맛나게 먹었고, 또 바로 옆에 3달간 유럽을 여행 중이던 Australia 에서 온 부부와 여행 얘기들을 나누며 아주 즐거운 저녁을 할 수 있었다. 또 하나의 좋은 하루였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