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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3 (Prague) (2017-06-02 작성)

해외 여행 얘기/2017 동유럽 Drive

by 박승만 2022. 11. 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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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차를 가지고 다녀 볼려고 하였다. 국립 박물관을 가 보려 했는데, 좀 멀기도 하고, 또 지도 상으로 보기에는 Parking 하기도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라하에 도착한 날 까를교 바로 근처에 차를 주차해 놨기에, 걸어 가서 차를 가지고 와 식구들을 태우고 national (Narodi) museum 으로 향하였다. 

 

이미 말한 것처럼, 프라하의 거리는 일방 통행이 많다. 그래서 가까워 보이는 거리도 막상 운전해 가면 뺑뺑 돌아가기 쉽상이다. 한참을 돌아 도착한 국립 박물관 주위에는 주차할 공간이 전혀 없었다. GPS 로 주차장을 찾아 따라 가보다 보니, 그동안 우리가 주차해 놓았던 곳 근처로 다시 돌아 가는 것이었다 . 그러기에 사람들이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다 - 결국엔 우리도 대중을 따르기로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기껏 차를 끌고 나와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 가기에는 좀 그래서, 차가 있는 김에 프라하 성 옆에 있는 또 다른 높은 언덕 (산?) Petrin 에 들려 봤다. 꼬불꼬불한 언덕길을 따라 올라 가니 에펠탑 축소판 모양의 탑이 있는 멋진 공원이 잇었다. 하지만, 아무리 돌아 봐도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전혀 없었다. 그냥 차를 팽개쳐 놔두고 돌아 다닐 수도 없기에, 나는 차에 남아 있고, 아내와 아이들은 한바퀴 돌아 보고 왔다.

 

 

Petrin 의 탑

 

 

 

 

다시 차를 돌려 주차장으로 돌아 갔다. 이미 점심 시간을 한참 넘긴 이후이기에, 주차장 바로 옆에 멋있게 생긴 식당이 있기에 그곳에 가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나는 오랜만에 꼴레뇨를 (Koleno, Pork Knuckle - 독일의 schweinhaxe) 맘껏 즐길 수 있었다.

 

 

내 꼴레뇨 점심

 

 

 

늦은 점심후 바로 근처에 있는 지하철로 향하였다. 무엇보다도 지하철을 어지간히도 깊이 만들은 것 같았다. 타 본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중 가장 길었던 것 같다. 
 
 
 

기껏 지하철을 타고 국립 박물관에 가보니 (narodni Museum)  - renovation 하느라 장기간 문을 닫고 있단다 ☹ --- 뭔가 잘 않되는 날이었나? --- 포기할 것은 빨리 포기하고, 천천히 프라하를 걷기 시작하였다. 아침에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본 Angelato 라는 젤라토 가게에 가서  젤라토를 먹어 봐야 한다는 애들의 말을 따르다 보니 그리 된 것었다. 내 평생 젤라토 하나 먹기 위해 그리 오래 걸어 본 기억이 전혀 없다 . 하지만 ---- 가는 길 도중에 강변에 있는 frank gehry 의 dacing house 를 볼 수 있게된 것은 좋았다. 현재는 호텔로 쓰고 있는 것 같았다.

 
Dancing House
 
 

Jiraskuv most

 

 

 

 

angelato 에서 젤라토를 즐기며

 

 

 

 

Angelito 바로 옆 Petrin 산 아래 공원에서

 

 

 

 

Angelito 바로 옆에 공원에서 트램을 기다렸다가 republic square (Namesti Republiky) 로 가는 tram 을 탔다. 역시 구경하며 가는 것이 지하철 보다는 tram 이 더 나았다. Republic Square 에도 뭐가 많았다. 우선, municipal House 라는 '멋없는' 이름의 '멋진' opera house 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시커먼 Powder Tower (Prasna Brana) 바로 옆에 자리한 이 오페라 하우스는 찬란했던 프라하의 옛 영화를 자랑하듯이 초저녁 햇살에 번쩍였다.

 
 

Powder Tower (Prasna Brana)

 

 

 

 

municipal House (opera house)

 

 

 

Republic square 에 있는 market 에서

 

 

 

사진을 찍지는 않앗지만, 바로 근처의 Palladium 이라는 shopping mall 도 좋았다. 온갓 나라의 음식점들이 다 모여 있었고, 아주 잘 차려진 곳은 아닐지 모르지만 그런대로 돌아 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된다.

 

republic square 를 떠나 저녁 햇살에 많은 사람이 있던 까를교를 거쳐 아파트로 걸어 돌아 왔다. 아마도 이번 여행 중 가장 오래 걸은 날 갔았다. 점심을 워낙 늦게 먹어서 그랬기도 하였지만, 걷느라 피곤하여서 그냥 아파트로 돌아 올 수 밖에 없었다. 미국에서 싸가지고 간 라면으로 맛있게 저녁을 때우고는 조금 일찍 침대 속으로 ---- 다음 날에는 부다페스트까지의 먼 거리를 운전해야 하기에 일찍 일어 나야 하는 날이기에 -- 일찌감치 녹아 떨어졌다.

 

  

노느라 피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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