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 여행의 마지막 블로그 이다. 총 19박 20일의 일정을 한번에 이틀씩 쓰니 10번을 쓴 셈이다. 하여간 마치게 되어 기쁘다.
지난 10여년 간 미국에서 가장 뜨는 작은 도시를 꼽으라면 아마도 Jackson Hole 이라고도 알려진 Jackson 일 것이다. 그렇기에 이제는 가장 비싼 도시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바로 근처인 Grand Teton 이나 Yellowstone, 혹은 이 도시에 바로 붙어 있는 스키 장 뿐 아니라,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들기 시작하면서 그리 된 것 같다. 미국에서 부자로 취급 받으려면 이곳에 별장 하나는 있어야 그리 대접을 받기도 하는 --- 사실 도시라기 보다는 좀 큰 마을이라 부를 수도 있는 그런 도시가 되었다.
다음 날 아침, 아내와 함께 이 마을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천천히 걸었다. 한적한 시골 마을이지만, 집들의 규모가 엄청 큰 집들이 많았고, 이쁜 가게들도 눈에 들어 왔다. 호텔 앞의 길을 조금 걸으니, 바로 스키 리프트가 있었다. 그냥 집에서 스키를 신고 나와서 리프트를 탈 수도 있는 것 같았다. 이쁘게 장식해 놓은 가게들과 식당, 바들로 가득한 Downtown 이 20-30 분 정도 걸으면 끝인 그런 규모였다.
Jackson downtown 의 한 가게에서
이곳 가장 중심인 Town Square 바로 옆에 Marriott 에서 몇 달 전에 (지난 5월) Cloud Veil 이라는 고급 호텔을 지었다. 규모가 큰 호텔은 아니지만, 거의 모든 객실마다 벽난로도 해 놓고, 여러모로 아주 잘 해 놓은 호텔이다. 새 호텔이라기에, Jackson 에서의 3박 4일을 큰 맘을 먹고 이 호텔에 묵었다. 그런데 첫 날 밤에 묵은 방이 ---- 영 좋지가 않았다. 우선 1층이었고, 라운지 근처이어서 밤에 자려고 하니 주방에서 cooking 하는 소리에 잠을 들수가 없었다. ??? 한 밤 중에 front 에 불평을 쏟아 부었다. -- 다음 날에 다른 방으로 옮겨 주고, 이 날 방 값은 공짜로 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하루밤을 견뎌냈다.
Cloud Veil Lobby
막내 네와 점심을 먹고 돌아와 옮겨 준 방으로 가 보았더니, 코너 스위트로 바꿔 주웠다. Hooray !!!! -- 화장실도 두개인 아주 마음에 드는 방이었다. 하루밤 잠을 날리며 얻을 만한 가치가 있는 방이었다. ??? 메리엇의 Platinum 멤버쉽이 자랑스러워 지는 방이었고, 역시 미국은 불평 불만을 쏟아내야 뭔가 이루워 지는 나라다. ㅋㅋㅋ
코너 스위트 리빙 & 다이닝 룸
베드 룸
깜직한 다이닝 테이블
유타 여행은 내가 다 준비했지만, 이번 3 자매 부부의 엘로스톤 그랜드 티톤 여행은 막내가 다 계획하였었다. 그 막내가 Jackson 에서 요즘에 hot 한 blue lion 이라는 식당을 저녁 예약해 놨었다. 시간이 남기에 근처에 있는 National Meseum of Wild Life Art 를 찾았다. 바로 건너편에 National Elk Preserve 라는 광활한 평야가 펼쳐지는 언덕위에 멋진 돌로 지어진 건물이었다.
National Elk Preserve 에서 동물 찾기
Museum 앞에서
아직도 열심히 하는 짓 --- 건너편이 National Elk Preserve
Blue Lion 식당
이번 여행의 마지막 3박4일은 빈둥 빈둥대며 Jackson 의 이곳 저곳을 즐기며 여행을 마감하였다. 지난 2년간 코비드로 답답했기에, 거의 3 주 간의 여행이 더욱 감사했던 것 같다.
호텔 roof top 에서 막내 네와
Jackson Town Square 를 내려다 보며
Jenny Lake 산책
이번 여행의 마지막 만찬
호텔 근처의 Bakery - 한국에서도 유명한 집이었는지, 한국 사람도 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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