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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하루 (2012-08-07 작성)

신앙 얘기

by 박승만 2022. 11. 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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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8월 5일) 내게 참으로 은혜로운 주일이었다. 한여름에 에어콘이 고장나서 무덥고, 복잡한 친교실의 한 구석에서 나누게 된 한 새교인과의 우연한 대화가, 나로 눈물을 짓게 하였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깊히 감사케 하는 그런 순간이 되었다. 꽤 오랜동안, 교회에 가서 교회의 일에만 휩싸이다가 돌아 오며 말라 버린 나의 마음을 한순간에 녹여준 그런 대화였다.

 

그 새교우 분의 삶에 있었던 일들을 우연히 나누게 된 자연스런 대화였다. 이분과 만난지 약 3개월이나 되었나? 나이도 비슷하여 만날때마다 즐거이 대화를 나누던 중, 어쩌다 보니 이분께서 나에게 자신의 삶의 일부를 나눠주시는 - 그런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 항상 그렇듯이, 돌아 보니 우연이 아니였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숨어 있던 그런 대화였다.

 

대화를 나누며,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동체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되었다. 교회에 와서 우리의 삶에 임재하신 역사를 나누고, 그 대화 안에 임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우리를 감동케 하는 – 그 살아 움직이는 공동체의 모습에 나는 감동할 수 밖에 없었다. 다 떠나서, 이런 대화 하나가 나를 살리고 우리를 살리는 것이 아닌가? -- Thank you, Lord, and praise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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