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는 매릴랜드 Potomac 에 있는 Glenstone Museum 을 다녀왔다. 그동안 아내가 가 보고 싶어 여러 차례 예약을 하려 했지만, 도통 자리가 나지 않았는데, 이번에 켈리포니아 누나가 우리 집에 와 있는 동안에 함께 가 보려고 했더니, 놀랍게도 예약이 되었다고 한다. 돈을 받지는 않지만, 입장객 수를 제한 하느라 예약을 한 사람만 들어 갈 수 있기에, 예약이 쉽지 않다고 한다. 마침 시간이 되는 딸과 아들도 함께 하였다.
약 230 에이커에 달하는, 마치 공원과 같은 path 에 들어서니, 아래 사진과 같이 멀리 언덕 위로 강아지 모양의 커다란 조형물이 확 다가왔다. 사진을 zoom in 해서 찍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더 멀리서 보이면서, 시작부터 재밋는 시작이 되었다.
Split-Rocker, Jeff Koons
거대한 강아지 같은 것이 굽어 보는 길을 따라 가 보니, 온통 초록의 풍경 속에 새하얀 stone tile 의 Pavillion 이 멋지게 다가 왔다. 건물 안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한다고 해서 야외에 있는 전시물들만 찍을 수 있었다.
Pavillion 입구
마치 모네의 그림과 같은 Pavillion 중정
전시관 안은 일본 zen style 의 minimulism 의 깨끝하고 깔끔하고 여백이 많은 그런 공간들이었다. 커다란 벽에 전시된 작품들은 천장과 벽에 있는 커다란 창으로 인해 거의 자연광으로 비춰지고 있었다. 사실상 작품들보다는 오히려 건물 자체가 너무나 좋아 보였다. 특히 전시관 7번 방이던가? - 온통 유리 창으로 되어 있는 한쪽 벽면으로 내다 보이는 방은 그냥 앉아서 자연을 내다 보고만 있어도 시간 가는지 모를 정도로 좋았다.
연못을 바라보며 전시관 밖에 위치한 Felix Gonzalez-Torres 의 작품
야외 전시된 조형물들로 향하는 다리
오후 늦게 갔기에 야외에 전시된 조형물들 전체를 다 둘러 보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충분히 즐길 수 있었고, 나중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다시 오고 싶어지는 곳이었다.
Jeff Koons 의 Split-Rocker
이 근처에는 수없이 많은 박물관, 미술관, 기타 전시관들이 있다. 하지만, 매릴랜드에 이런 규모의 사설 박물관이 있다는 것이 놀라 웠다. 너무나 잘 지어진 전시 공간과 예술품들 - 그리고 멋진 야외 전시물들이 내가 사는 매릴랜드를 더욱 자랑 스럽게 하였다. 잘 돌아 보고, 근처 rockville 로 가서는 우리가 좋아하는 Rose & Pike 로 가서 오랜만에 pinstripe 식당의 음식들을 patio 에 앉아 즐길 수 있었다. 날씨도 너무나 좋았고,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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