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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전주, 서울 1&2

해외 여행 얘기/2023 한국 타이완

by 박승만 2023. 7. 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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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일

호텔 테라스에서 보라 본 여수의 아침 바다도 참 아름다웠다. 산들로 둘러 쌓이고 햇빛이 부서지는 잔잔한 바다 위로 해양 경비대 함정이 천천히 항해하고 있었다. 그 풍경을 바라보며 테라스에서 커피를 즐겼다. 그리고는 일찌감치 여수를 떠나 전주로 향하였다. 둘째 딸이 이번 여행에서가고 싶어 했던 곳이 바로 전주 였기 때문이었다. 

 

 

 

전주 한옥 마을에 주차를 하고, 아이들과 함께 골목 골목을 둘러 봤다. 약 45년 전 쯤에 와 봤던, 별 볼일 없던 전주는 전혀 아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한옥들의 풍경도 아름다웠고, 잘 단장되어 있었고, 이곳 저곳 흥미를 끄는 재미있는 곳도 많았다. 상점들도 꽤나 잘 차려져 있었다. 

 

 

 

 

 

 

태조 이성계의 전신상이 보관되어 있는 경기전에도 들렸다. 좋아 보였지만, 이성계 전신 그림이 있다는 것이 그리도 중요한지는 전혀 몰랐었다 😀😀😀😀. 독특한 양식의 전동 성당도 들렸고, 또 그 근처에 있는 한옥 식당에 들어와서 떡갈비, 전주 비빔밥, 곤드레 비빔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따라 나온 번데기 반찬도 정말 오랜만이었고, 곤드레 비빔밥은 처음 먹어 보았는데 - 꽤 괜챤았다. 

 

 

 

 

 

 

 

 

 

점심 후 청주 돌아와 지난 며칠 간 잘 타고 다닌 렌탈 차를 돌려 주었다. 아이들을 먼저  KTX 타는 곳에 떨어트려 놓고는  혼자 차를 돌려 주러 갔었다. 뺑뺑 돌다가 렌탈 카 회사에서 나온 사람과 겨우 만나, 차를 돌려 주고, 아슬아슬하게 기차 시간 맞춰 돌아올 수 있었다. 딱 1분 전이었고 - 오랜만에 thrill 넘치는 긴박감이었다 😀😀

 

 

 

 

서울로 돌아와서는 아이들과 헤어졌다 우리는 강남 JW 메리어트로 향하였고, 아이들은 홍대에 있는 에어비앤비로 향하게 된 것이다. 서울에서의 나머지 며칠은 서로 따로따로 행동 하기로 하였던 것이다.

 

과거 JW 메리어트에 묵었을 때, 바로 밑에 있는 고속버스 터미널에 있는 칼국수 집을 아주 즐겼었다 (북촌 칼국수 였던가?). 칼국수와 만두를 파는 그런 stall 같은 곳이었다. 그 맛을 못 잊어, 열심히 찾아가 봤더니 마침 레노베이션을 한다며 문을 닫았다 😫😫😫. 에고 ~~~.

 

결국, 호텔 라운지로 가서 저녁을 먹고 호텔 근처를 돌아 보았다. 뭐 볼 것이 있지는 않은 곳이지만, 오래간만에 들려 본 곳이기 과거를 생각하면서 한바퀴 휙 둘러 본 것이었다.

 

 

JW Marriott Club Lounge

 

다음 날에는 강남 코엑스로 행하였다. 그곳 책방을 들려보지 못 했기 때문에 그곳을 들려 보려고 간 것이었다. 사진 두세장 찍고는, 책방보다 훤씬 더 중요한 점심 먹을 곳을 찾아 헤멧다 😀😀😀. 돌아 다니던 중 초계탕 파는 곳을 보게 되었다. 무척이나 좋아하는 음식이기는 하지만, 자주 먹어 볼 기회가 별로 없었던 음식이었다. 그곳에 가서 맛있게 초계탕을 먹었다. 외국인들도 여러 명이, 또 식구 전체가 와서 잘 먹는 것을 보니 - 좀 신기하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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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후에는 여의도로 향 하였다. 한강 놀이공원, 여의도 광장, 새로 생긴 현대 백화점등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다. 새로 지어진 현대 백화점도 둘러  수가 있었다. 더운 여름 날 엄청 걸었기에, 일찌감치 호텔로 돌아 와 쉬었다. 이젠 노는 것도 피곤하고 힘들다 😞😞😞. 또 lounge 에 가서 저녁을 때웠다. 우리 같이 늙어 가는 사람들에게는 hotel lounge 가 최고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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