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부산 1박2일 & 대전 2박3일

해외 여행 얘기/2023 한국 타이완

by 박승만 2023. 10. 26. 00:33

본문

시외 버스인지 고속 버스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버스를 타고 경주에서 부산으로 향하였다. 원래 계획은 진해 혹은 통영으로 가려 했지만, 버스 타는 것이 만만치 않아서 였다. 지난번에 식구들과 같이 있었지만, 부산이 좋아서 한번 더 들려도 좋을 것 같아서였다. 

 

해운대에 있는 호텔에 짐을 풀고, 근처에 있는 금수복국 식당으로 향하였다. 복국을 먹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부산에는 초원 하고 금수복국, 이 두 식당이 복국으로 유명하단다. 맛있게 잘 먹었지만, 왜 그리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다 😊😊.  

 

금수 복국

 

 

점심 후에는 지난번에 못 가본 해운대 한쪽 끝 미포로 향하였다. 조그만 항구도 있고 좀 지저분한 골목길도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타 보고 싶어 하던 스카이 캡슐이 바로 옆으로 다니고 있었다. 

 

 

미포 스카이 캡슐

 

 

미포에서 바라본 LCT Tower

 

해운대

 

모래 조각

 

저녁도 처음 먹어 보는 굴국밥을 먹었다. 잘 하는 집이 있다고 하여서, 시내 버스를 40 여분 가량 타고 찾아가서 맛 보았다. 정말로 대단한 정성이다 --- 먹는 것을 위해 뭔 짓을 못하랴  😊😊 😊😊 !!! 원래는 굴국밥과 생굴을 먹어 보려 했는데, 생굴이 철이 좀 지나서 시원챤다는 주인의 말이어서, 그냥 굴국밥만 먹었다. 그런데 예상외로 맛 있었다. 뭔가 좀 비리고 해산물 냄새가 강하지 않을까? 염려 했었는데, 전혀 그러지 않고 맛 나기만 하였다. 그 맛에, 얼마전에 집에서도 한 번 만들어 보았다. 나도 또 처음 먹어 본 아내도 맛있게 잘 먹었다. 

 

 

굴국밥

 

 

다시 버스를 타고 해운대로 돌아 와 저녁 어스름 해 지는 해운대 시장을 둘러 보았다. 걷다보니 내 나이 또래 한 사람이 말을 걸어 왔다. New Zealand 에서 왔고 은퇴한 사람이라고 한다. 두 은퇴자들 끼리 같이 돌아 다니며, 온갓 얘기를 두 시간 정도 했다. 

 

 

해운대 뒷쪽 시장

 

 

다음 날 아침엔 부산역으로 향하였다. 가기 전에 해운대에 들리니, 모래 조각 festival 준비가 막바지 한창이었다. 

 

 

 

그래도 부산에 왔으면, 밀면을 한번은 먹어야 하기에, 부산 역에서 밀면을 먹었다. 

 

 

부산 밀면

 

 

부산역 옆 건물

 

 

부산에서 대전으로 가는 KTX를 타고 가다 보니, 밀양역을 지났다. 내가 밀양 박씨이기에, 밀양을 지나는 것이 신기하여서 사진 한장 찍어 두었다.

 

 

밀양역  

 

 

대전은 한국에 사는 내  동생의 딸이 결혼식을 그곳에서 했가에, 몇년 전에 들려 본 적이 있었다. 그때도 일본도 들리며 한참 긴 여행 중이어서, 커다란 여행 가방을 끌고 결혼식에 참석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잠시 봤던 대전은 너무 복잡하기만 한 곳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엑스포 공원 근처가 좋다고 하여서 그리로 호텔을 잡았다. 

 

신세계 백화점 바로 옆에 있는 오노마 라는 이름의 이 호텔은 Marriott 호텔이어서, 36층에 있는 suite 로 upgrade 를 해 주었다. 모든 것이 아주 마음에 드는 방이었다.  

 

 

호텔에서 내려다 본 바로 옆 Expo 공원 View

 

 

Nice Suite

 

시내 버스를 한 시간을 타고 야구 경기를 보러 갔다. 지난번 식구들과 부산에 있었을 때, 롯데 야구 경기를 보러 가려 했었다. 하지만, 시간도 않 맞고, 또 몇 가지 이유로 못 갔었기에, 이날 저녁에 있었던 한화대 롯데의 경기를 보러 간 것이다. 표를 예약하지 못해서 좀 걱정이 되었었지만, 막상 가 보니 전혀 문제가 없었다. 테이블이 달린 의자에 자리 잡고 경기를 즐겼다. 

 

 

한화 vs 롯데 경기

 

 

지금은 어디가 이겼었는지도 기억 않나지만, 나름 재밋게 본 야구 경기였다. Game 후, 버스타고 지나다 독특한 디자인의 성당이 눈에 띄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대전의 유명한 빵집인 성심당이 바로 근처였다. 다음날, 바로 그 빵집에 들였다. 

 

 

 

Another Night View

 

 

호텔 조식

 

 

다음 날 아침에는 share 자전거를 타고 이곳저것을 돌아 다녔다. 독특한 건물들이 꽤나 눈에 띄였다. 

 

 

엑스포 공원 바로 근처 골프 채널 방송국 건물

 

엑스포 공원에서 다리 건너편에 있는 한밭 공원도 뭐가 많았다. 넓은 광장에 field trip 나온 아이들도 곳곳에 있었고, 자전거로 달리며 둘러 보았다. 

 

 

대전 미술관

 

 

대전 국악원

 

청소년 문화센터

 

 

강변 공원에서 Bocce 와 golf 를 mix 해 놓은 것 같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

 

 

대전 share bike 타슈

 

호텔 바로 근처에는 국립 중앙 박물관도 있었고, Kaist 와 여러 연구 기관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나무도 아주 울창했고, 그 사이로 자전거 길도 무척이나 잘 해 놓았다.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자전거 길을 달리다 보이는 장면

 

 

Kaist 근처의 자전거 길

 

 

지질 연구원

 

 

국립 중앙 박물관

 

 

호텔 바로 옆 신세계 백화점 Food court  - 어디를 가건, 이런 곳은 놓칠수가 없음!!

 

 

저녁에는 다시 버스를 타고 어제 지나쳤던 성심당 빵집으로 향하였다. 사실은 빵집을 가려고 간 것이 아니고, 바로 그 옆에 있는 Sky Road 라는 설치물을 보러 갔던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영상 아케이드라고 하기에, 어떤지 꼭 들려 보고 싶었었다. 그 동네에 도착해 보니, 영상이 나오는 시간이 아직 않 되어서, 근처를 돌아 보고 또 성심당으로 가서 빵 몇개를 사서 저녁으로 때우려 한 것이었다.  

 

 

성심당 빵집 근처 목척 다리 - 독특했지만, 주위와 잘 어울리는 지는 ---- 영 모르겠다 😊😊 😊

 

 

성심당은 그 주위 몇개의 건물이 다 빵집 소유였다. 어지간히도 큰 빵집이었지만, 그럼에도 사람은 엄청 많았다. 계속 새 빵을 구워서, 사람틈 사이로 가지고 와서, 계속 채워 나가야 할 정도로 장사가 잘 되었다. 돈 내기도 만만치 않았다 😊😊. 평생 본 빵집 중 가장 장사가 잘되는 빵집이었다 😊😊 😊.  그 집에서 유명하다는 빵을 몇개 사서는 sky road 에 가서 길거리에 주저 앉아 빵을 먹었다. 비는 주르르 내리고 있었고, 빵은 참 맛있었지만, 뭔가 -------- 거지 같았다 😊😊 😊 😊😊 😊 !!! 

 

 

 

 

시간이 되어 영상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영상 content 가 그리 뛰어나 보이지는 않았다. 약간의 실망? 다음 2월에 라스베가스에 갈 때, 그곳 것과 비교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대전 Sky Road - 세계에서 제일 긴 영상 아케이드라고 함

 

 

호텔로 돌아 오니 바로 옆 엑스포 공원에서 festival 을 하고 있었다. 날씨는 꾸물꾸물 하였지만, 이런 것을 놓치는 사람이 아니기에, 가서 이것 저것 사먹으며, 또 분수 쇼도 보며 즐길 수 있었다. 새파란 젊은이들 틈에 머리 하얀 늙은이가 혼자 청승을 떠는 것 같기도 하겠지만, 나는 재밋게 즐겼다 😊😊 😊

 

 

엑스포 공원  축제 - 보이는 높은 건물 위에서 세번째 층 왼쪽 corner 가 내가 머문 방임 😊.  

'해외 여행 얘기 > 2023 한국 타이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머지 며칠 in 서울  (0) 2023.10.26
대둔산 1박2일 & back to 서울  (2) 2023.10.26
포항 1박/경주 1박  (0) 2023.10.09
판교 2박3일  (0) 2023.10.08
타이페이 5박6일  (1) 2023.10.08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