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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ree Nights in Death Valley National Park & Las Ve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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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에 밤에 도착하고 차를 빌려서 북쪽으로 달리기 시작하였다. 그동안 여러번에 걸쳐서 가 보고 싶어 하기만 하고 막상 가보지 못했던  Death Valley National Park 를 드디어 가려고 한 것이다. 밤이 늦은 시간이었기에, 가능한 가까이에 가서 Lancaster, CA 에 있는 호텔에 묶고, 다음날은 Death Valley 를 보고, Las Vegas 로 가는 계획이었다.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서둘러 출발하여 열심히 달리니, Stovepipe Wells 라는 곳에 점심 때 도착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점심도 먹고 잠시 쉬었다. Death Valley 의 명성에 맞게,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었고, 먼지 풀풀 날리는 --- 서부 영화에 나올 듯한 곳이었다.  

 

 

Stovepipe Wells 

 

 

 

근처에 Masquite Flat Sand Dunes 가 있었다. 생각했던 것처럼, 높은 sand dune 이 아니라서 조금 실망은 했지만, 그런대로 사막의 기분을 느껴 볼 수는 있었다. 

 

 

Masquite Flat Sand Dunes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기록을 가진 이곳에서 ( 56.7 °C  - 134.1 °F) 가장 유명한 Bad Water Basin 으로 달렸다. 원래는 Utah 에 있는 Bonneville Salt Flat 처럼, 보통은 소금과 모래로 끝없이 평평한 곳이다. 또 움직이는 돌들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LA에서 결혼식 참석 했을 때 쏟아졌던 Rain Storm 때문에 우리가 들렸을 때는 얕은 물로 잠겨 있었다. 수십년 만에 벌어진 지극히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한다. 신발을 벋고 들어가 좀 돌아 다녀 보았다. 소금기 많은 진흙탕을 걷는 기분이었다. 이곳을 다녀 온지 2-3 주 후에도 아직도 물이 차 있어서, 과학자들이 연구 중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Bad Water Basin 

 

 

 

 

Golden Canyon Trail 

 

 

 

암석의 Crack 과 그 그림자가 마치 Iguana 같아 보여서 찰칵 ~

 

 

 

Death Valley 에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인 Dante's Peak 쪽으로 갔지만, 아쉽게도 길을 막아 놓았다. Rain Storm 때문에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란다. 많이 아쉬웠지만, Zabriskie Point 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곳 지형도 참 신기하였고 외계 행성 표면 같은 그 경관이 너무나 멋졌다. 

 

 

Zabriskie Point - 멀리 보이는 bad Water Basin

 

 

 

Zabriskie Point 후엔, Las Vegas 로 달렸다. 7시에 예약해 놓은  Michael Jackson Show 에 제시간에 닿기에 , 빠뜻한 시간이어서 ---- 좀 밟앗다😁😁. 다행히도 걸리진 않았다. 

 

Vegas 에서의 이틀밤은 Bellagio 에 묶었다. 옛날에 왔었을 때, Bellagio 가 위치도 좋고 호텔 자체도 제일 좋아 보여서 그리로 정했었다. 시간이 없어서 pizza 로 간단히 저녁을 때우고 mono rail shuttle 을 타고 show 가 열리는 Mandalay Bay 로 향하였다.

 

Cirque du Soleil 에서 하는 여러 쇼 중 하나이어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튀어 나오고, 무대 객석 천장 할 것 없이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지는 공연에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너무나 재밋었고, 무엇보다도 Michael Jackson의 노래들과 춤을 보고 있자니, 그와 같은 entertainer 는  다시는 없을 것 같아서 코 끝이 찌~잉~ 하였다. I miss him 😞😞. 

 

 

Michael Jackson Show

 

 

 

공연 후 잠시 걸었다. Vegas 는 역시 Vegas 였다. 사람 많고, 복잡하고, 번쩍 거리고 --- 사람 혼을 쏘~옥~ 빼 놓는 곳이다. ------ 곳곳에 떠 도는 담배 냄새도 그렇고 --- 역시 우리와는 그리 잘 맞는 곳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화~악~ 다가 왔다. 

 

다음 날에는 Macdonald 에서 아침을 먹고, 근처 호텔들을 구경 다녔다. 점심은  Rock N Potato 라는 review 가 아주 좋은 곳에서 먹고는 버스를 타고 Fremont Street Experience 로 향하였다. 

 

 

Bellagio Conservatory

 

 

 

 

Fremont Street Experience - 뒤쪽 천장에 Zip Line 타는 사람들이 보임

 

 

 

The Palazzo at the Venetian Resort

 

 

 

The Venetian Hotel 에서 곤돌라를 타고 --- 목소리는 좋았지만, 어지간히도 노래를 엉터리로 하는 뱃사공 ! 

 

 

 

이번에 처음 가 본 The Palazzo 와 The Venetian 은 모든 것을 너무나 잘 해 놓아서 놀랄 정도였다. Venice 의 Realto bridge, St. Mark's Square, Palazzo Ducale 같은 것들을 그대로 만들어 놓았다. 그것 뿐 아니라, 실내에도 천장에는 하늘을 그려 놓고 , 마치 이태리의 어느 광장에서 음식을 즐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차려 놓았다. Bellagio 보다 여기가 훨씬 더 좋아 보였다. 다음에 Vegas 를 다시 오게 될 지는 모르지만 (not likely though --), 다음에는 The Venetian 에 묶어야 한다는 아내 님의 명령이었다 😁😁😁.  

 

 

 

 

 

너무나 멋진 food court

 

 

 

사실 이번에 Vegas 를 들리게 된 것은 가장 큰 이유가 작년에 문을 연 The Sphere 때문이었다. 사진으로 많이 봤지만, 또 개막 기념으로 공연한 Rock Group U2 의 공연 영상도 봤지만, 도대체가 어떤지 영 ~~~~ 감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것을 꼭 보려고 이번에 Vegas 를 들리게 된 것이다. The Venetian 바로 뒤로 The Sphere 가 보였다. 꽤나 걷기에는 먼 거리였지만, 악착 같이 걸어 가 봤다. 

 

 

The Sphere

 

 

 

 

Bellagio Hotel

 

 

 

저녁에도 운전해서 다시 The Sphere 에 들려 보았다.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이 가장 잘 보이는 view 를 가졌다. 그곳에서 한참 동안, 여러 모습으로 변해 가는 모습을 보며 감탄을 할 수 있었다. 

 

The Sphere

 

 

 

그래도 Bellagio 에 묶으니, 유명한 분수 쇼를 않 볼 수는 없어서, 그것도 보고 Vegas 의 마지막 밤 거리를 즐겼다. 

 

 

Bellagio 분수 쇼와 건너편의 Paris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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