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는 Florida 를 다녀왔다. Clearwater 에 있는 Hyatt Resort 에서 아내가 conference 가 있기에 나도 따라가서, 아내는 열심히 일하고 나는 바다와 이곳저곳을 돌아 자니며 잘 놀다 왔다 ?. 학회가 끝나는 저녁에는 아내와 같이 맛집을 돌아 다녔고, 낮에는 바다에서 나 혼자 수영을 하고, 또 빌린 Volvo 를 타고 Tampa, St. Petersburg, Sarasota 등을 돌아 다니기도 하였다.
Hyatt 에서 내려다 본 Clearwater Beach
플로리다는 주로 대서양 쪽으로 다녔지, 멕시코 만이 있는 Gulf 쪽으로는 가 보지 않게 되었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Gulf 쪽 해안으로 가보게 된 것이었다. 플로리다 쪽은 대서양쪽도 물이 맑기는 하였지만, Gulf 쪽의 물이 더 맑은 것 같았고, 완만한 경사를 가진 Beach 가 아주 좋았다. 특히, 조개 껍질이 오랜 세월에 걸쳐 갈리면서 새하얀 모래가 되어 그야말로 white sand beach 가 되어 있어서 더욱이 매력적이었다.
White sand beach, Clearwater
아래 사진은 Tampa 에서 가장 hot 한 식당으로 알려진 Ulele restaurant 이다. Water works park 라는 공원 옆에 자리 잡고, 또 Hillsborough 강 바로 옆의 아름다운 강가 배경을 바라보며 아주 hip 하게 잘 차려 놓은 식당이었다. 붉은 벽돌의 옛 공장 같은 건물을 멋드러지게 renovate 하여서 감탄을 자아낼 만큼 좋았고, local 의 재료로 만든다는 이곳의 유명한 음식들도, 또 이곳의 유명한 수제 맥주도 맛있게 잘 먹었다. 저녁 비행기를 타기 전, 예약을 하고 꽤나 이른 시간에 갔음에도 30분 이나 기다려야 할만큼 사람이 많았다.
북적북적하고 최첨단의 젊은 사람들로 가득찬 마이애미와 같지 않고, Clearwater 는 조용하고 가족이 와서 즐기기에 너무도 좋은 곳이었다. 또 Tampa 와 St. Petersburg 도 아주 현대적이고 발전을 하고 있는 도시의 느낌이었다. 그에 반해 Sarasota 는 조금 낡아 가는 인상이긴 하였지만, 그저 잠시 둘러 본 인상이니 실제로 그런지는 잘 모를것이다. 2 - 3 주 전에 이 근처로 Hurricane Irma 가 지나 갔었다. 다행히도 큰 피해는 없었기에 너무나 다행이다.
석양
아래 사진은, Tampa 의 Ybor City 라는 동네에 있는 Columbia restaurant 이라는 식당이다. 쿠바의 음식이 전문인 곳으로 Moorish 영향을 많이 받은 스패니쉬 스타일의 오래된 건물에 자리 잡고 있었다. 가 본 식당 중 가장 독특한 식당이었다. 100년이 넘은 식당이고,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스페인 식당이고, 테디 루즈벨트 대통령도 와서 먹은 식당이란다. 쿠바라고 하여도, 그 바탕은 스페인 풍이어서 빠에야가 유명하고 각종 해산물 요리로 알려진 곳이었다. 또 이곳에 유명한 모히토, 샹그리라 같은 음료는 재료들을 테이블로 가지고 와서 직접 만들어 주기도 하여서 아주 재미있는 곳이었다. 우리도 이것저것 여러 작은 dish 들을 시켜서 아주 즐기며 먹을 수 있었다.
Great 시카고 (2019-06-08 작성) (0) | 2022.11.12 |
---|---|
1월의 마이애미 (2019-01-31 작성) (0) | 2022.11.12 |
갤버스톤 & 휴스톤, 텍사스 (Galveston & Houston, Texas) (2018-07-06 작성) (1) | 2022.11.10 |
Rochester, NY 조카 결혼식 (2017-09-21 작성) (0) | 2022.11.10 |
피츠버그 (Pittsburgh), 펜실바니아 (2017-09-21 작성) (0) | 2022.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