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에는 플로리다를 다녀 왔고, 6월말부터 7월초까지는 피츠버그에서 일주일간 Training 이 있어서 오랜만에 Pittsburgh 를 다녀 왔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의 session 들이어서 어지간히도 피곤했지만, 그런 중에도 가지고 간 자전거를 타며, 틈틈이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내가 묵던 Downtown 의 Wyndham Grand 호텔에서 내가 졸업한 Carnegie Mellon 대학까지 자전거 trail 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매일 저녁 시간에 자전거를 타며, 대학원 첫해 살던 곳과 아내와 신혼 살림을 시작한 곳까지 과거 추억의 장소들을 들려 보기도 하였다.
사실, 이 trail 도 downtown 에서 자전거 타다가, 마침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던 미국 여자 분에게 (마침 CMU 를 지나 내가 살던 squirrel hill 에 산다고 함) 길을 묻다 보니 이 trail 을 알게 되었다. 결국 그 여자 분과 함께 여러 얘기도 나누며 Schenley Park 를 지나, CMU 까지 같이 달리게 되었다. 내가 Washington dc 근처에서 왔다고 하니, 자신도 2년 전에 남편과 피츠버그에서부터 워싱톤까지 5일에 걸쳐 달렸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제주도를 자전거로 돈 얘기와 워싱톤 포스트에 실린 내 여행기 얘기도 나누게 되었다. 이 여자 분 덕분에 지루하고 힘들기만 한 일주일이 꽤 괜챤은 일주일로 변하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였다.
호텔 바로 앞 Golden triangle 공원 옆 bike trail
대학원 첫 해에 jim murphy 라는 classmate 와 2층에 함께 살던 집, Squirrel Hill, Pittsburgh, PA
아내와 결혼하고 신혼 살림을 시작한, Carnegie Mellon 대학 앞 Shadyside 에 있던 아파트. 지독히도 가난하던 학생 부부이어서 (아내는 johns Hopkins 에서 박사, 난 cmu 에서 석사 과정), 이곳의 반지하에 살았음. 이번에 가 보니 엄청 낡았음.
내가 다닌 CMU Bosch School of Business Lobby. 이곳은 옛날 그대로 였지만, 다른 쪽에 증축을 하여서 더 커졌음. 옛날, 이곳에서 Friday Happy Hour 를 하곤 하였음.
빌딩이 많이 들어서 더 번잡해진 CMU campus
CMU Campus - 수십년이 지나도 여전히 계속되는 페인트 덧칠하는 기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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