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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톡홀름3 (2018-07-13 작성)

해외 여행 얘기/2018 Scandinavia

by 박승만 2022. 11. 10.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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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에는 조금 일찍 일어 났다. 아주 조 ~ 금 ~. 그래봐야 9:30 정도이지만 말이다. 그나마 조금 일찍 나선데는 스톡홀름 시청 투어를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쉐라톤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시청은 강변에 자리 잡고 있는 붉은 벽돌의 커다란 빌딩이었다. 도대체 시청이 왜 이리 유명할까? 궁금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그 규모가 엄청 컸다. 1923 년에 완공되었다는 하는데, 수백년전에 지워진 궁전들에 비해 못지 않았다. 

 

 

시청 중정

 

 

 

가운데 중정을 두고, 삥 둘러싼 ㅁ 모양의 빌딩은 관광객들이 가득하였다. 도대체가 시청 건물을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이 이리 많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었다. 

 

 

 

강변 쪽 정원

 

 

 

영어로 가이드 하는 시청 투어 프로그램이 있어서, 이 빌딩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을 가진 것 같은 젊은 여자 가이드를 따라 건물을 돌아 봤다. 1920 년대에 스톡홀름이 얼마나 잘 사는 도시였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이 도시의 시민이 아니었던게 너무나 다행이다 싶었다. 그 정도로 이 시청은 아주 크고 화려 하였다. 건축비가 얼마나 들었나 물었지만, 가이드는 나중에 대답해 주겠다며 결국 답도 없이 넘어 갔다 ?. 굳이 따지고 싶지 안않아 그냥 넘어 갔다 ?.  

 

 

시청 City counsel

 

 

 

Golden Hall - 진짜 금박으로 벽과 천장을 덮어 버린 곳

 

 

 

해마다 노벨 수상자들의 banquet 가 열리는 Hall

 

 

 

이번에는 버스와 보트가 함께 다 포함되어 있는 패키지를 샀기에, 시청을 돌아 보고는 보트를 타고 스톡홀름을 돌았다. 이 날은 바람이 너무 심하여서, 보트를 탈 수 있을까 걱정하였지만, 막상 타고 보니 전혀 괜챤았다. 가장 번화한 Strands 쪽을 거쳐, 어제 들렸던 Vasa Museum 을 거치고, 강 건너편 Cruise ship terminal 을 돌아, modern museum 과 Fotography museum 이 있는 곳으로 향하였다.  

 

 

 

실 이곳은 museum 들을 보려고 갔다기 보다는, 맨위에 있는 카페를 가 보려고 들린 곳이었다.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이 카페를 강추하였기 때문이었다. 막상 가보니, 너무나 괜챤았다. 커다란 통유리 창문들이 운하 건너편의 아름다운 도시 풍경을 바라보에 완벽하였다. 창가에 자리를 잡고, 건너편 도시 구경, 흐르는 물결, 지나다니는 배들을 바라보며, 맛있게 점심을 즐겼다. 

 

더 더욱 감사한 것은 2시에 끝나는 점심의 마지막이 우리 점심 주문이 마지막이었는 것이었다. 주문하려고 서 있는데, 착하디 착한 웨이트리스가 지나가며, 이제 1분 후면 식당이 문을 닫는다고, 자기에게 얘기하면 닫기 전에 마지막 주문을 넣어 줄 수 있다고 하여서 겨우 마지막 주문을 넣었다. 2 - 3 분 후, 우리 다음에 온 사람들은 먹지 못했다 ?. Hooray !!

   

 

Fotography museum café

 

 

 

그 카페에서 내다 보이는 창밖 풍경

 

 

 

늦은 점심 후, Strands 를 돌아 Gamla Stan 으로 가서 Palace 구경을 나셨다. 이제는 어느 궁전을 가 보봐도 - 다 그놈이 그놈 같아서 ? 별 감흥 없이 둘러 보고 나왔다. 마침 스웨덴 군인들이 Guard change ceremony 를 하고 있어서 그 구경도 하였다.  

 

 

궁전 안 

 

 

 

Guard change ceremony

 

 

 

Palace 앞 광장에서 

 

 

 

바람 엄청부는 날, 하루종일 돌아 다닌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우리는 호텔 근처의 보행자 거리에 있는 Asian fusion tapa 식당을 찾아가서 저녁을 먹었다.  만두와 이것저것 시켜서 맛있게 먹고는, 전혀 어두워지지 않는 스톡홀름의 거리를 지나 이곳에서의 마지막 밤을 쉬러 호텔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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