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에서 처음으로 AirB&B 를 이용하였다. 광교 호수 공원 근처에 있는 조그만 studio 아파트 (혹은 오피스텔) 였다. 위치는 그런대로 괜챤았지만, 전체가 10평이나 되나? ----- 하여간 어지간히 작앗다. 넓이 때문 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역시 나는 airB&B 보다는 호텔이 더 편안했다. 나머지 여행은 결국 호텔에서 호텔로 전전하게 되었다.
차를 주차장에 등록하고 주차하는 것이 만만치는 않앗지만, 집 주인과 열심히 메세지를 나누며 간신히 주차 할 수 잇엇다. 아마도 - 그 주인은 - 뭐 이리도 모르는 사람이 있나? 라고 한심하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어쩌랴? 미국에서는 써 본적이 없는 방법인 것을 ----!
숙소 바로 근처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 호수공원 산책로를 걸으며 한바퀴 둘러 보앗다. 얼마나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비교적 새로 develop 한 곳이라 그런지, 모든것이 아주 잘 정돈 되어 있었다. 그리고 개를 데리고 산책 하는 사람들도 어지간히 많았다. 유행인가 보다 ----
꽤 큰 규모의 Convention Center
공원 산책로를 따라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곳도 여러 군데였다. 날씨가 좋으면, 앉아서 먹기 좋은 patio table 들도 많이 해 놓았지만, 내가 들렸을 때에는 그러기에 너무 추웠다. 식당도 많고 shopping 할 곳도 많고 - 이 동네는 여러모로 살기가 아주 좋아 보였다. 야키니꾸 하는 일식집을 찾아 들어 가 저녁을 먹었다.
저녁 먹은 일식 집
밤 산책 길
다음 날에는 항상 그러듯이, 자전거를 타고 삥 돌앗다. 호수 공원 근처에도 이렇게 climbing wall 을 만들어 놓았다.
광교 호수 공원
한국에 가게 되면, 항상 수원에 들리게 된다. 며칠 전 아내와 함께 들리기도 하였지만, 세종시로 가는 길에 또 수원에 들렸다. 내가 고향처럼 생각하는 곳이라 그런 것 같다. 사실 - 그곳에서 산 것은 내가 국민학교 들어 가긴 전 몇 년 뿐이고, 게속 서울에서만 살았는데 ---- 뭔가 고향 그러면, 시골이 되어야 하는 것 같은 강박 관념이 있어서인지 ----- 하여간 수원은 내게 뭔가 고향 같은 곳이긴 하다.
그 옛날 살던 곳을 찾아 가 봤다 ---- 15-20년 전 쯤 찾았을때는 그래도 집들이 남아 있더니, 그동안 다 없어지고, 이제는 그 자리에 구청과 수원 화성 박물관이 들어 섰다. 과거의 흔적이 사라져 가는 것이 - 이 세상에서의 나의 흔적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박물관이 세워지니, 뭔가 조금 괜챤다는 느낌도 들긴 하엿다.
며칠 전, 아내와 함께 잠깐 들였던 세종시를 조금 더 자세히 보고 싶어서, 혼자 또 들렸다. 새 도시여서, 또 고층 건물들이 길 양쪽에 늘러서 잇어서, 두바이의 하이웨이와 조금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Courtyard Hotel 에 방을 잡고, 바로 근처의 세종 호수 공원을 자전거로 둘러 보앗다.
세종 국립 도서관
대통령 기록관이던가?
호수공원 bike trail
Courtyard hotel 에서는 혼자 온 내게 suite room 으로 upgrade 를 해 주었다. 나중에 아내와 영상통화를 하며 호텔 방을 보여 주엇더니, 엄청 부러워 하였다. 아내랑 다닐때는 suite 로 upgrade 해주지 않다가, 혼자 다니니 upgrade 를 해 주어서, 아내에게 괜히 미안해 지기도 하였다 😊😊😊.
호텔 근처에서 먹은 메밀국수와 장어 구이 set menu
호텔 발코니에서 본 세종시 야경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다보니, 내 옆 테이블에서 스님들이 여러명이 식사를 하고 있엇다. 너무 엣날 생각 인지는 모르겠지만, 호텔에서 스님들 만나는 것도 나에게는 독특한 경험이긴 하였다. 나중에 자전거를 타고 호숫가를 달리다 보니, 그 스님들이 호숫가 언덕위에서 뭔가 조그만 모임을 하고 있었다. 잘 모르겠지만, 독경 하고 누군가 말씀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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