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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거제도 & 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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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거제도로 향하였다. 간간히 비를 뿌리며 잔뜩 흐린 날씨가 영 않 좋앗지만, 가덕도를 지나며 내려다 보이는 푸른 바다와 점점이 찍힌 섬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가 너무나 아름다웟다 👍👍👍. 고속도로 달리는 toll 을 내는 하이카드를 (?) 사려고 가덕도에 있는 휴게소에 들렷지만, 그 경치를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그리고 toll card 도 구입하지 못하였다. 외국 카드는 않되는 것 같앗다 😭😭😭. 다행히 아직 balance 가 좀 남아 잇어서, 거제도로 들어와 한려수도 쪽으로 향하엿다. 

 

몇년 전에 아이들과 함께 들렷던 해금강 우제봉을 올랐다. 오르는 동안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다. 아마도, 날씨 탓 이려니 --- 비가 와서 전망도 그냥 그랬지만, 한려수도를 건너 보는 여전히 가 볼만 하엿다. 

 

 

한려수도를 건너다 보는 우제봉 전망대

 

 

 

해금강으로 가는 길

 

 

 

바람의 언덕이 내려다 보이는 곳의 카페를 찾아 들어 가서 전망을 즐기기도 하였다. 

 

 

잠깐 들린 카페

 

 

 

거제도를 지나 통영으로 향하엿다. 먼저 이순신 공원을 들렸다. 수산물을 저장하는 창고 혹은 가공 공장 같아 보이는 건물들을 지나며 엉망진창의 도로를 돌아 가, 언덕을 오르니 공원이 잇엇다. 공원에 이르는 길은 영 별로였지만, 공원 자체는 아주 잘 만들어져 잇었다. 한산대첩이 이뤄졋던 장소를 내려다 보는 동상 위치가 좋았다. 

 

 

이순신 공원

 

 

 

통영 구시가지에 위치한 자그마한 호텔을 찾아 들어 갔다. 온갓 식당, 모텔등이 모여 있는 뒷 골목에 위치한 곳이었고, 들어 서자 마자 뭔가 마음에 않드는 냄새가 영 불편하였다. 방은 꽤나 넓었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지가 않앗다. 음침하고, 냄새 나고😭😭😭 --- 한국의 작은 호텔들의 공통적인 문제 인 것 같아 보였다. 

 

바로 근처의 통영 강구안으로 나가 보았다. 보행자 다리도 잇엇고, 과거에 부둣가엿을 것 같은 곳에 거북선 모형도 해 놓은 작은 plaza 도 잇엇다. 바다 비린내도 좀 나는것 같았지만, 그래도 구경다니기에 괜챤은 곳이엇다.  

 

 

강구안 보도교

 

 

 

 

얼마 전에 한산 대첩 축제가 잇었던지? 

 

 

 

거북선이 있기에 들어가 보려고 gangway 를 걸어가니, 어디선가 speaker 로 표를 사야 한다는 말이 나왓다. 알고 보니, plaza 의 한쪽에 잇는 표 파는 곳에서 security camera 로 보고 잇다가 speaker 로 방송하는 것이었다😊😊😊. 막상 표를 사려고 걸어 갔더니, 65세 이상이라고 공짜라고 한다 😊😊😊. 

 

 

 

거북선

 

 

 

거북선 내부

 

 

 

판옥선 갑판

 

 

 

짬뽕 저녁을 먹고 다시 강구안으로 나가 산책을 했다. 여러가지 색으로 조명으로 밝혀진 거리가 나름 즐길 만 하였다. 어디를 가건 밤풍경이 더 멋진 것 같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일찍 자게 되는 덕에, 멋진 야경을 구경할 시간이 점점 줄어 들어 좀 -- 불만이다. 

 

 

 

강구안 보도교 야경

 

 

 

호텔의 문제는 냄새 뿐이 아니엇다. 침대 linen 들이 도통 breathable 이 아니엇다. 그냥 비닐로 만든 것 같이, 통풍이 않되어 너무나 불편 하였다. 자는 도중에도 끈끈한 것이 영 ~~~ 불편하여 잠을 잘 잘수가 없었다. 결국 이틀 밤만 자고는 다른 호텔로 옮겨야 했다 😭😭😭 . 

 

다음날에는 아침 일찍부터 자전거로 돌아 다녔다. 그래봐야 9:30-10:00 쯤 이지만 --- 강구안 건너편 쪽으로 집집마다 그림을 그려 놓은 유명한 동피랑 벽화 마을이란 동네가 잇다. 요즘 곳곳에 이런 곳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내 취향은 아니라서, 또 자전거로 다닐만한 곳이 아니라서 건너 뛰고, 그 근처에 새로 생긴 디피랑이란 곳이로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언덕위에 통영 시민 회관이라는 멋진  공연장이 잇엇고, 바로 옆에 디피랑이라고 digital concept 의 전시물과 조형물들이 잇는 공원이엇다. 

 

 

디피랑- 동피랑 옆

 

 

 

 

전체적으로 가 볼만한 곳이었고, 윗쪽으로 이순신 동산도 잇엇고, 통영과 주위 섬들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도 있엇다. 

 

 

 

옆모습이 닯았다

 

 

 

 

통영 시민 문화 회관

 

 

 

 

디피랑 후에는 이순신 장군의 headquarter 였던 통영 삼도 수군 통제영으로 가 보았다. 언덕위로 생각 외로 규모가 컸다. 특히 세병관은 경회루 못지 않게 커 보엿다. 곳곳에 이순신 장군의 생활과 수군의 모습이 담겨서, 언젠가 식구들을 끌고 다시 와보고 싶었다 👍👍. 

 

 

 

통영 삼도 수군 통제영 - 세병관

 

 

 

 

통제영을 나와 미륵도로 건너가는 해저 터널 쪽으로 향하엿다. 통영의 도로는 자전거 타기가 좀 힘들었다. 자전거 전용 차선은 커녕, 아무런 protection이 없었다. 다행히, 지나 다니는 차들이 워낙 느리게 다녀서 그나마 좀 나았다. 

 

해저터널은 일제 시대에 지엇다고 한다 . 샹하이에 해저 터널과 비슷해 보이기도 하였지만, 트램을 타고 지나 갔던 그곳과는 달리, 이곳은 걷거나 자전거로 통행할 수 잇엇다

 

 

 

통영 해저 터널

 

 

 

 

미륵도는 자전거 타기가 아주 좋앗다. 해안가를 따라 자전거 길도 잇고, 차도 많지 않앗다. 도남동 관광 지역 쪽으로 달리다 보니, 10여년 전 쯤에 묶었던 금호 마리나 리조트가 있었다. 그리고 새로 세워진 스탠포드 호텔도 잇엇고, 그 호텔 뒷쪽으로 해안을 따라 자전거 trail 이 아주 멋지게 자리 잡고 잇엇다. 신나게 달렸다!! 👍👍👍👍

 

 

 

미륵도 도남동 통영 국제 음악당과 스탠포드 호텔

 

 

 

 

스탠포드 호텔 뒤 bike and running trail

 

 

 

 

Trail 을 끝까지 달려 보니, 한산 마리나 호텔이라는 곳에서 끝이 났다. 이 호텔은 초가집 같은 separate cottage 같은 건물들로 만들어져 잇었다. 조경 해 놓은 것도 그렇고, 위치도 꽤나 괜챤아 보이기도 하였다. 

 

 

 

통영 한산 마리나 호텔

 

 

 

 

등대 낚시 공원

 

 

 

자전거 trip 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충무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근처 카페로 가서 desert 를 즐겻다. 충무 김밥은 다른 고에서 먹어 본 것과 다르지 않앗고  ---- 그냥 그랫다 😊😊😊. 

 

 

 

호텔 바로 근처 한산 대첩 공원

 

 

 

충무 김밥

 

 

카페 커피에 반하다

 

 

 

 

통영에 오면 꼭 먹어 보고 싶은 것이 잇엇다. 굴이다 ! 굴 정식을 파는 곳을 찾아보니 대풍관이라는 식당이 가장 크고 유명하다고 하여 그리로 갔다. 다행히도 혼자도 괜챤다고 한다. 식당 자체도 무척이나 크고, 아주 깨끝하여 마음에 들었다. 굴회, 굴밥, 굴 무침 등등 ---- 여러가지 굴 음식들을 다 맛 볼 수 있어서 맛나게 저녁을 먹을 수 잇엇다 👍👍👍👍. 

 

 

 

대풍관 굴정식

 

 

 

거북선 야경

 

 

 

 

씨리얼, 삶은 계란, 빵이 전부인 호텔 조식

 

 

 

 

아무래도 통영 구시가지에 있는 호텔이 불편해서 나머지 이틀은 미륵도 도남 관광 단지에 있는 스탠포드 호텔로 옮겼다.  그리고는 근처의 미륵산 케이블 카쪽으로 갔다. 미륵산을 등산 해 보려는 것이었다. 그냥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가면 순식간이엇지만, 그래도 등산을 해 보고 싶엇다. 

 

 

 

통영 케이블 카

 

 

 

미륵산 등산 - 캠핑장 옆 등산 길 

 

 

 

 

미륵산 정상

 

 

 

내려다 보이는 통영시

 

 

 

 

가지고 간 drone 으로 동영상도 촬영하엿다. 그런데 촬영하다가 지갑에서 card 하나가 흘러 나오면서 deck의 틈 사이로 빠져버려, costco card 를 잃어 버리고 말앗다 😭😭😭😭.

 

 

 

 

 

 

 

 

 

 

원래 계획은 걸어 올라가고, 내려 올 때는 케이블 카를 타고 내려 오는 것이엇다. 그런데 올라가면서 잠깐 쉬며 벗어 놧던 안경이 보이지가 않앗다 😭😭😭😭😭. 선글라스를 쓰며, 그리 되엇던 것 같앗다. 어쩔 수 없이, 올랐던 길을 되돌아 내려 오며 안경을 찾아 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 잠깐 쉬엇던 곳에 고이 남겨져 잇던 안경을 무사히 찾을 수 있었다. Hooray !!!!👍👍👍👍👍👍

 

 

 

 

 

 

스탠포드 호텔

 

 

 

 

호텔이 위치한 곳이 도남 관광 단지라는 곳이엇다. 알고 보니, 바로 그 주말에 그곳에서 국제  tri-Athlon 경기가 열린다는것을 알게 되엇다. 호텔 lobby 에도 온갓 비싼 자전거들이 무척이나 많이 잇었고, 호텔 주차장 한 쪽에 자전거 setting 하는 tent 도 쳐져 잇엇다. 방에서 건너편에 보이는 곳에 텐트들이 가즉 쳐 잇었고, 곳곳에 음악 소리도 흥겨운 축제 분위기였다. 

 

 

 

도남 관광지에서 열린 Tri-Athlon

 

 

 

 

호텔 창밖 풍경

 

 

 

 

호텔 방 밖의 일출

 

 

 

오전에는 호텔 방에서 뭉갯다. 얼마 후 시작하게 될 성경 강의 준비를 하며 오전 시간을 보냇다. 오후에는 호텔에서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곳으로 산책을 나섰다. 바로 앞 국제 음악당을 지나, 마리나를 거쳐, 마지막 트라이애슬론 대회 준비가 한창인 곳으로 가 보앗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물의 온도가 좀 추워 보여서, 수영 하는 사람들이 괜챤을지는 모르겟다. 하지만, 경기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다 알아서 하리라 - 생각이 들었다. 

 

통영 국제 음악당

 

 

 

금호 통영 마리나 리조트

 

 

 

 

연필 등대

 

 

 

다음 날 아침, 통영 국제 트라이애슬론 대회 개막식을 보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태어나서 처음 본 트라이애슬론이었다. 이 날은 국내 국외 선수들의 경기였도, 다음 날에는 일반인들도 참가하는 대회였다. 이 날, 통영을 떠나야 했기에, 나머지 경기와 다음 날 일반 부 경기를 볼 기회가 없어서 너무나 안타까웟지만, 일정을 바꿀 수는 없었다. 선수들이 입장하고, 차가운 바다에 뛰어 드는 것으로 경기가 시작되엇다. 수영 경기만 보고, 자전거 경기와 마라톤 경기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엇다. 

 

 

 

 

 

 

수영을 마치고 자전거 경기를 시작하기전 샤워 통로를 지나며, 간단히 샤워

 

 

 

 

수영 후, 자전거로 갈아 타고 출발!!

 

 

 

 

아쉽기는 햇지만, 그런대로 생애 첫 트라이애슬론경기를 봤다는것으로 위로를 삼고, 통영을 떠낫다. 그리고는 진주를 거쳐 수원으로 향하엿다. 

 

 

 

바다와 해안 trail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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